18회 인천인권영화제 웹소식 2호





밀양전
박배일 l 2013 l 72분 l HD l 16:9

앞으로 건설 될 신고리 3, 4, 5, 6, 7, 8호기에서 생산 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계획된 765kV송전탑.
64기가 건설 될 밀양에선 할매들이 송전탑을 막기 위해 국가와 한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와 9년째 싸우고 있다.>
<밀양전>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싸워왔는지 할매들에게 듣는다.




밀양 2013년 10월 10일 상황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약식보고서 (6)
[성명]생명을 희생하며 세워진 송전탑은 우리의 ‘빛’이 될 수 없다
명분 없어져” 밀양송전탑 반대 대책위 공사중단 촉구
경찰 밀양 주민 체포에 대책위서 반발




기나긴 고백
송현지,이재환 | 2013 | 60분 | 다큐 | HD | 16:9 | 한국

우리를 남겨놓고 업무에 복귀한 내가 아끼던 그 동생.
공판 때 우리를 거리로 내몬 회장에게 판사가 했던 마지
막 그 말. 예전의 넌 그랬고 지금의 난 이렇지.
그냥 고맙고
더없이 미안하고
어떤 때에는 또 서운하고
그러다가 이해하고
사실,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때로는 담담했고
때로는 격분했던
혹시나 서로가 힘들어질까 걱정하며
하지 못했던 그 이야기들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조합원들의 고백으로 하나 하나 진행된다. 오늘도 이들은 최장기 파업투쟁의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파업 500일, 이럴 줄 몰랐습니다
금융권에 부는 노조파괴 바람…증권맨, 300일간 파업하는 까닭?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밀양주민들
두인(인천인권영화제 반디활동가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다양한 답들이 나올 수 있다. 그 다양한 답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마 다른 무엇과는 바꾸고 싶지 않은 것, 다른 무엇을 주더라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점 아닐까.

밀양에서 보이는 것
지난 9월 30일 밀양송전탑 공사가 강행되면서 잠시 평화로웠던 밀양이 전쟁터로 변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기만 하던 밀양 곳곳에 경찰이 가득하다. 10만 명이 조금 넘는 밀양시에 3000명이 넘는 경찰들이 몰려왔으니 길에서 보이는 것이 경찰이 많을지 밀양시민이 많을지는 조금은 상상이 되지 않을까?

가장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바드리마을에는 84호 송전탑과 89호 송전탑에 올라가는 레미콘과 공사차량을 막기 위해 밀양 주민들이 입구에 나와 있다. 한전 직원의 차량과 공사 차량이 보이면 주민들은 길에 나와 앉는다. 경찰이 나타난다. 밀양 주민들의 사지를 붙잡는다. 그리고 길 밖으로 주민들을 들고 나간다. 들려 나가지 않기 위해 주민들은 몸을 흔들지만 이미 경찰에 의해 사지는 꼼짝 못하게 붙들려 있다. 길 밖으로 들려 나온 주민들은 절규한다. 단 한 번도 경찰이 다른 방법을 통해 주민들을 길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밀양주민들이 없었다면?
신고리원전 3호기에 결정적인 부품 하자가 확인되어 당분간 공사 연기가 불가피하다. 여름철 전력난을 해결하고, 원전에서 도시로 전기를 보내기 위해 빨리 지어져야 한다던 송전탑 건설의 필요성이 사라져버린 상황이다. 만약, 밀양주민들이 없었다면 어떤 상황이었을까? 신고리원전 3호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지금처럼 높았을까? 관심을 갖기나 했을까? 혹시 신고리원전 3호기가 건설되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래. 신고리원전 3호기는 논외로 치자. 보낼 전기도 없는 상황에서 지어진 송전탑. 그 송전탑으로 인해 파괴되었을 밀양. 필요 없어졌으니 다시 돌려놓으면 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송전탑이 지어졌을 것이다.

밀양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일상이다.
밀양주민들은 이야기한다. 한전이 주겠다는 돈을 오히려 내어줄테니 그 돈으로 지중화를 하라고 한다. 살던 대로 살게 해달라고 밀양주민들은 이야기한다. 밀양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일상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는 밀양주민들과 함께 하자.





남생이(영상팀 소금활동가)

立身中正
 

두찬(소금활동가)
안녕하세요 두찬입니다.
하지말라는게 세상에서 제일 잼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며 평생 철들지 말자는 다짐으로 하루하루 놀고 있습니다.

인천이라는 지역 동네에서 잼나게 놀 공간이 없나 찾다가 인천인권영화제로 스며듬 더 재미있게 더 즐겁게 오늘 하루도 신나게 반가워요


머큐리(홍보팀 소금활동가)

이 세상에는 어떤 필연적인 법칙이 있으며 그 법칙을 알아내는 것을 일생일대의 과제로 생각하는 동네 아저씨.
방바닥을 뒹굴며 소설에 탐닉하다 사물의 이치를 궁리하는 연금술사의 수호신이 머큐리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닉네임으로 사용..

영상과 활자가 없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중독증세가 있음. 자유를 누리기 위한 전제는 평등이라 믿고 있으며 경쟁보다는 협동을 전쟁보다는 평화를 남성보다는 여성을 더 사랑함.

배제 당하고 날것의 폭력에 노출되어 고통받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방법을 찾다가 인권영화제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음. 영화제가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연대의 장이 되길 소망하나 방법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얼치기 소금활동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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