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제16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16th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11.11.26 따끈따끈 소식통 16-9호
연락처 http://www.inhuriff.org 032.42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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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풍경
25일 <빈곤의 얼굴들 2> 상영 후 대화의 시간
노동과 삶의 위기를 다룬 <빈곤의 얼굴들>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안 창영 감독과 김정우 쌍용자동차지부장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대화 의 시간에서는 누구나 해고당할 수 있고, 언제든 살던 집에서 쫓겨나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빈곤의 문제들이 개인의 일상과 관계를 어떻게 파괴 시켜 나가는지에 대해 고민을 나눠 보았습 니다. 특히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고를 당하고, 한 한 순간에 벼랑으로 떨어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사례를 통해 빈곤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나눠 가져야 할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동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따뜻한 집에서 살 권리를 빼앗기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 권리마저 앗아가는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함께 연대하며 외쳐야 하는 것은 “인간답게 살 권리 ”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5일 상영 후 대화의 시간
인천평통사 유정섭 사무국장의 사회로 강정마을의 평화활동가들 -조 약골, 세리, 최성희, 벤자민(프랑스)-과의 대화의 시간은 시종일관 즐겁 고 희망찬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조약골과 세리의 노래는 우리의 마음 속 깊이 강정을 느끼게 해주었고 구속 되었던 강정균 마을 회 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풀려나와 투쟁이 더욱 활기를 얻고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12월 3일에 2차 평화비행기가 준비된다고 하자 관람객 모두가 ‘꼭 참석하여 강정마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자’는 결의를 보였습니다. 이동수 만화가는
노래 부르는 모습을 크로키로 그려 증정하기도 하였습니다. 평화활동가들은 관객과 함께 해군기지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SNS에 올리는 놀라운 투쟁신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제16회 인천인권영화제에서는 인권 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와 전시가 진행되고 인권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당사자들을 후원할 수 있는 판매도 진행됩니다. 만화로 만나는 인권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이동수 시사만화가의 현장 캐리커쳐
거꾸로, 인권 (120부 무료 배포)
국가인권위에서 발행하는 잡지 <인권>잡지를 패러디한 잡지.
우리가 보이나요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이야기)
홍익대학교의 집단해고에 맞서 49일간 농성투쟁을 전개 하여 승리한 전국공공서비스 노동조 합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깔깔깔 희망버스
85호 크레인에 오른 김진숙과 희망의 버스에 탑승한 사람들의 희망 이야기를 담은 책.
CT85 사진집
정리해고에 맞서 85호 크레인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이 309일간 진행한 고 공농성 등 해고자·조합원들의 투쟁과 전국 각지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시민들의 모습 등을 담고 있는 책.
내가 살던 용산
철거민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충격 적인 사건과 다양한 쟁점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집은 인권이다(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보편적이고 진보적인 주거권 운동을 고민하는 단체와 개인들의 모임인 ‘주거권운동네트워크’의 웹진 <진보복덕방>의 ‘집’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묶은 책.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민주주의의 후퇴로 기억된 용산참사가 한국사회의 본질적인 상처라고 판단한 예술가들이 모여 릴레이로 기고해왔던 120여 편의 시와 산문, 그림 사진을 하나로 모은 책.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고 함께 하기위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연필과 버튼을 판매합니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기업 KT를 고발하는 선전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정에 해군기지건설을 왜 반대해야하는지 알리는 선전물을 드려요!
인권센터 건립의 주춧돌이 되어 함께 하는 기적의 저금통을 나눠 드립니다.
콜트 콜텍을 응원하는 리플릿과 no cort 버튼을 무료로 드립니다.
희망의 버스 손수건을 드려요.
이야기마당 ‘학생인권, 두려워하지 마라’
11월 26일 (토) 오후 5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4층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면 차별없는, 폭력없는, 강압적이지 않는 학교가 될 수 있을까?”
“학교인권조례가 만들어지면 교권이 침해되고 학교가 무질서해지는건 아닐까?”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다고 학교가 바뀌겠어?”
학생인권조례가 뭐길래 기대와 걱정이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는 걸까….
학생인권실현을 통해 우리가 만들고 싶은 학교는 어떤 학교인지, 인권친화적인 학교란 어떤 모습인지 경기, 서울, 인천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생도 교사도 가기싫은 학교가 아닌 서로가 존중하고 평등한 관계로 만드는 민주적인 학교 는 어떻게 가능할지 지혜를 모으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이야기 마당이 될 예정 입니다.
25일 (토) 상영작 소개
4관
두 개의 선 The two Lines
지민 | 2011 | 다큐 | 80분 | 한국
2011-11-26 오후 2:00
새로운 학교 – 학생인권 이등변삼각형의 빗변 길이는?
A New School – The Hypotenuse Length of the Stu dent’s Rights Isosceles Triangle Is?
*대화의 시간
오정훈 | 2011 | 다큐 | 76분 | 한국
2011-11-26 오후 2:40
배다리 사람들 Vaedari
김소희 | 2011 | 다큐 | 45분 | 한국
2011-11-26 오후 4:50
야만의 무기 Sweet Nuke
*대화의 시간
이강길 | 2010 | 다큐 | 102분 | 한국
2011-11-26 오후 5:50
파이프 The Pipe
리스터드 오도널 | 2010 | 다큐 | 83분 | 아일랜드
2011-11-26 오후 8:20
3관
미국의 바람과 불 An Escalator in World Order
김경만 | 2011 | 다큐 | 118분 | 한국
2011-11-26 오후 1:00
시민 마틴 루터 킹 Citizen King
노랜드 왈커, 올란도 바그웰 | 2004 | 다큐 | 120분 | 미국
2011-11-26 오후 3:30
오월愛(애) No Name Stars
김태일 | 2010 | 다큐 | 101분 | 한국 |
2011-11-26 오후 6:00
레드마리아 Red Maria
경순 | 2011 | 다큐 | 116분 | 한국
2011-11-26 오후 8:00
인천인권영화제는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위해 상업성을 최대한 배제하는 무료 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