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현장상영회 스케치
지난 5월 10일, 대우자동차판매 노동자들의 본사 농성장에서는 두번째 현장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영작은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이 아끼는(?) 작품, 임덕윤 감독의<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지난 <오순도순공부방>상영회때 대우자판 노동자들이 보여주신 진지함과 애정을 기억하는 인천인권영화제로서는 유례없이 급하게(2일전) 잡힌 현장상영회였지만 두근두근하며 준비했습니다. 한달사이에 상영조건이 바뀌어있어 시작이 조금 늦어버려 진땀을 뺐습니다.
임덕윤감독의 세상속으로 들어간 노동자들은 역시나 진지모드, 삽입곡 ‘이별의 종착역’을 흥얼거리도 하시더니 상영후 짧막한 대화에선 ‘어렵다’를 연발하셨네요. 그러나 어떤 점이 가슴에 와닿았고 알아두어야 할 일도 있었노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다름으로 닮아가는 공존을 엮어가겠지요.
오랜시간 꿋꿋하게 싸워오신 대우자동차판매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향한 인천인권영화제의 작지만 응원은 쭈욱~ 이어집니다.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43 A Better Tomorrow 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