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씨 이야기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유해정’의 응원메시지

인천인권영화제를 보면, ‘왜 이렇게 어려운 길만 골라서 가지?’ 싶을 때가 있어요. 영화가 범람하는 시기에, 관과 자본의 지원엔 눈길조차 주지 않겠다는 선언은 때론 너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거 아냐 싶기도 하죠. 근데 또 생각해 보면 그게 주는 묘한 쾌감이 있어요. 너희가 인권운동을 알아? 이게 인권운동의 자존심이다,라고 외칠 수 있는 든든한 뒷배랄까?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김경봉’의 응원메시지

긴 투쟁을 마무리 하기까지 길에서 농성장에서 함께하며 저희들에게 힘을 보태주었고, 영상으로 기록한 투쟁과 인권을 다루는 각각의 영화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알아가는 소중한 인천인권영화제였습니다. 이런 활동가들이 있기에 사회는 좀 더 발전적이고 밝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허철녕’의 응원메시지

저에게 인천인권영화제는 영화의 프레임이 닿지 않는 노동과 인권, 비평의 끝자락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사유와 성찰의 최전선’입니다. 그러나 앞에 선다는 것은 무척 고되고 외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인천인권영화제를 만들어가는 동지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키미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전진경’의 응원메시지

전진경 작가
나에게 인천인권영화제는 더 많은 세상으로 안내해 주는 창과 같습니다. 컴컴한 극장의 쏟아지는 빛을 타고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곱씹으며 극장을 나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최종호’의 응원메시지

최종호 감독
우리네 곳곳의 사회 문제들을 간접 체험 시켜주는 상영작들, 각 작품들을 인권의 시선으로 읽어주는 프로그램북, 작품 속 주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시간, 배리어프리 환경 구성까지, 인권 중심의 영화 문화를 선도하는 인천인권영화제에 많은 키미들의 힘이 모아지기를 바랍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김설해’의 응원메시지

김설해 감독 청주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한겨울 오체투지 투쟁을 담은 속보 영상속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기어이 오체투지를 마친 조합원들의 뜨거운 눈물과 뜨거운 입김을 볼 수 있었고, 그때 스크린을 통한 뜨거운 연대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화당 조서울’의 응원메시지

화당 조서울 인천성소수자인권모임·인천퀴어문화축제 활동가
강산이 세 번 바뀔 수도 있었을 30년 동안 인권을 다룬 이야기들을 영화제로, 아무 조건 없이 만들어내는 것은 분명 도전적이었을 것입니다.
인인영 활동가들이 계속 너와 나의 세상을 위한 영화제에 임할 수 있도록 같이 키미로 키미키미해요.
인인영! 같이 가요~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이종걸’의 응원메시지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010년 15회때 다큐 ‘종로의 기적’이 폐막 상영을 하면서 ‘지보이스’ 공연을 위해 인천인권영화제와 처음 만났었습니다. 그때 경험했던 뭔지모를, 제게는 너무나도 매혹적인 연대의 감각을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만났고, 그 소중한 시간들이 앞으로도 힘을 잃지 않고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 : 인인영 돌봄프로젝트 인잇길잇303!’이음씨 ‘김수목’의 응원메시지

김수목 감독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 중 한 작품을 빼고는 모두 인천 부평 한국지엠 비지회(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의 투쟁과 일상을 기록한 작품인데, 기록된 내용을 밖으로 꺼내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준 시작이자 힘이 인천인권영화제입니다.
숨 쉴 수 있는 곳, 웃고 울고 싶은 곳, 사람 냄새 나는 곳이 그립다면 지금 바로 인천인권영화제 키미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