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소식지 #1(개막식)



갑자기 내리는 함박눈과 함께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식이 시작됐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공동운영위원장 남웅 활동가와 박소현 감독이 나서 개막식 진행과 함께 개막선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어 새로운 세대의 민중음악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음악가들의 연대인 새 민중음악 선곡집 팀이 인상깊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눈 때문에 길이 막혀 멤버 중 한 명인 이형주씨가 개막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관객 중 한 분이 뒤늦게 도착한 이형주씨에게 노래를 청하며 미니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답니다.



개막작인 <일상의 촛불> 상영 후에는 김수목 감독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 박진 활동가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진 활동가는 촛불집회의 사회자로서 촛불집회 동안의 생생한 기억을, 수목 감독은 그 중에서도 소중했던 일상의 기록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박진 활동가는 “촛불 이후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또 촛불의 변화는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다”라며 “촛불이 만들어낸 것은 우리가 움직이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수목 감독도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한 경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관객 중 한 분은 “촛불로 커다란 것을 바꿨으니 우리 곁에 있는 폭력, 차별, 혐오도 사라졌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촛불과 일상의 연장선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이제 남은 주말 이틀 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잠시라도 시간 내셔서 인간을 위한 영상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연대에 마음을 보태주세요.

글: 희우(반디활동가), 사진촬영: 기선

22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웹진 1호 (2017-12-1)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2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2nd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17.12.1(금) ~ 3(일)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쳐팩토리



둘째날 상영작 안내 4관
2:00
소성리 Soseongri
3:50
버블패밀리 Family in the Bubble
5:30
망각과 기억2 – 승선, 망각과 기억2 – 잠수사
대화의 시간
상영 후, 김성묵(세월호 참사 생존자), 안창규 감독과 함께
7:50
故박종필 감독 추모영상,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 – Get On The Bus!
대화의 시간상영 후 송윤혁 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둘째날 상영작 안내 3관
1:00
시장이 있던 자리 The Free Market
3:00
어떤점거 The Occupation
5:00
스물다섯번째 시간 The Memory of The 25th Hour
6:40
벼꽃 Rice Flower
8:15
씨씨에게 자유를! Free CeCe

부대행사
[두 어른] 대담집 판매

차강, 신유아 작가와 함께하는 손으로 빚는 몫소리
차강 : 일상의 풍경과 함께 살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담아 바느질로 기록하고 이야기를 건네는 차강입니다.
신유아 :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디서든 그냥 사진기록을 담당한다. 혹자는 포토테러리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견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노동현장 투쟁현장을 배회하고 있다. 혹자는 재활용쓰레기작가라고 부른다. 삶의 모토는 의리다.

이동슈 만화가의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만화로 만나는 인권
이동슈 : 노래하는 삼행시인 현장시사만화가, 레알로망캐리커처작가, 월간 작은책 연재중.

치명타 작가의 ‘마이웨이 좌우명’ 글자로 만나는 인권
치명타 : 그림을 그리는 치명타입니다. 물론 예명입니다.

허브쌤의 허브허브 비누 샴푸
비누는 역시 수제비누! 샴프도, 촉촉한 립밤도 역시 허브네!
써보면 알아요 짱 좋다니까요^^
(수제비누 장당 6,000원 / 샴프 지인소개 20,000원 [정가25,000원])

선전, 서명 및 전시


스물두번째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12월 1일(금)
– 7:30 : 개막식(선 위에서), 개막공연(새민중가요 선집팀), 개막작(일상의 촛불), 대화의 시간

12월 2일(토)
– 4관
– 2:00 : 소성리
– 3:50 : 버블패밀리
– 5:30 : 망각과 기억2 – 승선, 망각과 기억2 – 잠수사, 대화의 시간
– 7:50 : 古박종필 추모영상,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 – 버스를 타자, 대화의 시간
– 3관
– 1:30 : 시장이 있던 자리
– 3:00 : 어떤 점거
– 5:00 : 스물다섯번째 시간
– 6:40 : 벼꽃
– 8:15 : 씨씨에게 자유를

12월 3일(일)
– 4관
– 1:10 : 친구들, 우리들의 이야기, 대화의 시간
– 2:50 : 노웨어맨, 있는 존재, 신스 인발리드, 대화의 시간
– 7:00 : 폐막식, 폐막작(플레이온), 대화의 시간, 폐막공연(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 폐막선언
– 3관
– 1:00 :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
– 2:30 : 광장
– 4:30 : 말해의 사계절


소셜펀치 22회 인천인권영화제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힘 모아주세요.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 함께 펼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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