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인천인권영화제 2호] 종로의 기적 /추천글



<게이>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매스컴을 통해 쉽게 익숙한 이미지로 만들어진 <왕의 남자>의 공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태섭과 경수 커플?
유명 명품 패션브랜드의 디자이너들?
아니면 BOys Love만화책 속의 어여쁜 주인공 소년?
정말 우리 주위에 100명 중 3명은 있을거라는 대한민국의 게이들은 그런 사람들일까요?

같은 하늘, 같은 시간을 살고 있지만 쉽사리 자신이 게이임을 드러낼 수 없는 엄혹한 한국사회 속에서 여기 4명의 멋진 게이들이 커밍아웃을 합니다.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면서도 소중한 친구들과
사랑하는 애인과 소소한 일상을 가꾸어 가는 그들의 모습은 이성애주의 정상가족이데올로기가
뿌리깊게 박혀있는 세상의 여러 터부들과 비난을 비켜만 갈 수 있는 평탄한 날들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일상, 열정적인 몸짓,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그들의 시간들을 따라가다보면 자랑스런 게이로 사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종로의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삶과 희망을 카메라에 담은 게이에 의한, 게이를 위한 한국최초 게이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을 통해 그들의 삶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잇는 가교이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