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셨습니까?

8년전 .. 그때는 겨울의 시작 무렵이었습니다.
제1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시작한 날은 11월의 마지막 날 ..
영화를 꿈꾸던 제가 만났던 영화는 어떤 화려한 영화기법과 효과로 만든 영화가 아녔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작품보다는 외국작품이 월등히 많았고, 인천을 드러낸 작품은 하나도 없었지요.
그럼에도
사람들의 상처- 그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오롯이 드러낸 .. 그래서 그저 바라보기에도 힘들었던 스크린 위의 세상은 여전히 우리앞에 있습니다.
많은 작품이 우리들의 삶으로 채워진 이번 영화제의 작품들은 그래서 더욱 바라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도  생각할 것과 느껴지는 것, 고민과 아픔이 그대로 입니다. 이제 그것을 바라볼 때입니다. 그리고
그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아픈 가슴과 떨려오는 소름끼치는 전율을 세상에 토합시다.
함게 …..

“세상을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앎은 이제 ………
당신이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작의 씨앗이 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