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스케치
28회 인천인권영화제는 올해의 인권의 얼굴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 미디어팀 빼갈팀장을 선정했습니다. 개막식의 사회는 이렇게 두 사람과 인천인권영화제 센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치열한 싸움으로 정치의 장을 뜨겁게 열었고,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미디어팀은 애도투쟁의 현장을 지키고 담았습니다. 폐막작인 <별은 알고 있다>를 기확하고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박경석 대표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28회 인천인권영화제의 기조, 그리고 빼갈 감독의 또박또박한 영화제 이모저모 예고편은 인천인권영화제가 나누고자 했던 올해의 고민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박경석 대표의 깜짝 랩 공연에, 관객들과 함께 완성한 개막 선언!
나흘 간의 대장정이 기대되시죠?
개막작 <신원미상자의 이름> 대화의 시간 스케치
개막식에 이어 <신원미상자의 이름 Pure Unknown>이 상영되었습니다. 상영 후 인천인권영화제 랑희 활동가의 사회로 유해정(416재단 부설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센터장)과 그루잠(나눔과나눔 활동가)이 50여 명의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죽음으로 단절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 그리고 애도와 기억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로 늦은 밤을 채웠습니다. 유해정, 그루잠 두 사람이 건네는 이야기에 관객들은 귀를 기울이고 질문과 자신의 이야기를 보태고 건네며 ‘대화의 시간’의 밀도는 깊어졌습니다. 주고받는 이야기로 채운 시간은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영화만큼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았는데, 이 대화의 기록을 영화제 이후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존엄을 지켜가기 위해 인권의 현장을 지키는 단체들에 대한 응원과 후원의 의미를 말하며 인천인권영화제 후원을 요청한 그루잠의 제안에 함께 웃고 기쁘게 후원을 하며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https://inhuriff.org/category/상영작보기/28회-상영작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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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ocialfunch.org/28thinhur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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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8회 인천인권영화제
영화공간주안
2023.11.16.목~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