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식지 #3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웹진 3호(2018-11-08)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3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3rd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18.11.22.목 ~ 25.일
영화공간 주안3·4관, 컬쳐팩토리

23회 인천인권영화제 트레일러 바로가기
‘ 우리가 여기 있다 ‘
23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주목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사회적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와 배제가 난무하는 순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더해갈때,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무엇에 맞설 것이며 어디로 나아갈것인가 라는 질문. 또하나는 오만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새 장이 열렸다면서도 ‘나중에’라며 유보시키는 권리와 존재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작 섹션별 소개 1
우리가 여기 있다 / 성소수자 인권
그 해, 트랜지션 Year in Transition
론 클락슨 I 2017 l 다큐 l 71분 l 미국 l E KS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FTM)하는 이사는 몸의 변화와 함께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남성성/여성성에 대해 고민한다. 이 과정은 알리아에서 이사로의 전환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더불어 여러 트랜스젠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환의 경험과 감정을 함께 보여준다.
한국퀴어영화제-인천인권영화제 연대상영

콰이어트 히어로즈 Quiet Heroes
제니 메켄지 l 2018 l 다큐 l 69분 l 미국 l E KS
보수적인 솔트레이크 시티의 에이즈 감염인들은 죽음의 공포와 함께 사회적 낙인으로 고통받는다. 감염인에 대한 혐오와 배제로 치료가 거부되고 오직 로즈와 그의 동료들만이 이들과 관계 맺고 치료를 이어간다. 이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치유하고 치유 받는다.
한국퀴어영화제-인천인권영화제 연대상영

퀴어의 방 Queer room
권아람 l 2018 l 다큐 l 29분 l 한국 l K KS
온전한 내가 되가 되기 위해서 삶을 퀴어 정체성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공간이 필요한 이들이 각자 자신의 방을 갖는다. 나를 쉬게 하고 나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로 채울 수 있는 공간에서 퀴어인 나는 온전하게 살 수 있다.

공존의 조건을 되묻는다 / 이주·난민인권
기다림 The Wait
에밀 랑발 l 2016 l 다큐 l 59분 l 덴마크 l N KS KSL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록사르는 덴마크에서 학교에 다니며 축구를 즐기지만 6년째 난민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록사르는 강제추방이 두렵다.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불안한 삶을 사는 그녀에게 정부 당국은 그저 기다리라는 말뿐이다.

꿈, 떠나다 Journey Into The Dream
섹알 마문 | 2017 | 다큐 | 61분 | 한국 | K B KS ES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의 이주노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꿈을 말한다. 한국 노동자와 평등하고 안전하게 일하면서 꿈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은 한국행이라는 운이 자신에게 닿길 바란다. 이들의 꿈은 현재 이주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이 말하는 현실과 교차한다.
딴저테이 추모·법무부의 살인단속 규탄상영

높낮이 없는 새땅 / 여성인권
파도위의 여성들 Vessel
다이애나 휘튼 l 2014 l 다큐 l 88분 l 미국 l E KS
낙태가 법으로 금지된 국가의 여성들에게 국제수역에서 낙태 유도약을 나눠주는 행동이 진행된다. 여성의 목소리와 권리를 배제한 채 벌어지는 생명권과 선택권의 대결구도를 넘어 ‘여성들이 온전한 주체로 선다는 것’, 이를 위해 어떻게 연대하고 바꿔나갈 것인가를 보여준다.

차이에 대한 권리 / 장애인인권
어른이 되면 Grown Up
장혜영 l 2018 l 다큐 l 98분 l 한국 l K KS ES
혜영은 13살에 시설로 보내져 헤어진 발달장애인 동생과 18년 만에 함께 살기로 한다. 이들 자매가 함께 살아가는 시간을 따라가며 ‘그들’만의 특별한 가족사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No One Left Behind
리슨투더시티 l 2018 l 다큐 l 32분 l 한국 l K KS ES KSL
2017년 포항에서는 2차례의 강한 지진과 8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을 겪은 장애인들은 재난 상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대피할 수 없던 상황에 대해 말한다. 이들의 증언은 누구도 남겨두지 않기 위해 국가와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을 돌아보게 한다.

마주보다 / 기록과 기억의 힘
김군 KIM-GUN
강상우 l 2018 l 다큐 l 90분 l 한국 l K KS
1980년 5월 광주에서 촬영된 흑백사진 속의 무장 시민군. 그가 배후에서 518폭동을 주도한 북한군, 이른바 광수1호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38년이 흘렀지만 정당한 항쟁을 폭동으로 몰고 가려는 우익의 주장에 맞서 사진 속 청년을 찾는 여정에서 알려지지 않는 광주의 진실을 마주한다.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 원어 K 한국어Korean E 영어English C 중국어Chinese A 아랍어 Arabic B 벵골어Bengail N 비-한국어/영어/아랍어/중국어/벵골어 Non-Korean/English/Arabic/Chinese/Bengail
*자막 KS 한글자막 Korean Subtitles ES 영어자막 English Subtitles KSL 수화통역이 삽입된 영상 Korean Sign Language interpretation included
* TA 대화의 시간 Talk with the Audience

11월 22일 (목)
– 7:00
개막식 : 우리가 여기 있다
개막영상 : 23회 인천인권영화제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영상
개막작 : 사수 For Dear Life | K KS ES TA 103’
대화의 시간

11월 23일 (금)
4관
– 7:10 : 퀴어의 방 Queer room | K KS 29′
– 8:00 : 콰이어트 히어로즈 Quiet Heroes | E KS TA 69’
대화의 시간

3관
– 7:00 : 더블랙 The Black | K KS 68’
– 8:30 : 사망원인: 불명 Cause of Death: Unknown | E N KS KSL 88′

11월 24일 (토)
– 4관
– 1:00 : 그 해, 트랜지션 A Year in Transition | E KS TA 71′
대화의 시간
– 3:20 : 스물다섯번째 시간 The Memory of The 25th Hour | K TA 78′
대화의 시간
– 5:30 : 어른이 되면 Grown Up l K KS ES TA 98′
대화의 시간
– 8:10 : 기타(其他/Guitar) 이야기 Other Guitar Story | K KS TA 68′
대화의 시간

– 3관
– 1:20 : 도시목격자 City Witness | K KS 41′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No One Left Behind | K KS ES KSL 32′
– 3:00 : 기프실 Gipeusil | K KS 94′
– 5:00 : 사수 For Dear Life | K KS ES 103′
– 7:00 : 잇다, 팔레스타인 Stitching Palestine | A KS KSL 78′
– 8:30 : 반도체 하나의 목숨값을 구하라 Complicit | C E KS ES KSL 90′

11월 25일 (일)
– 4관
– 1:00 : 기다림 The Wait | N KS KSL 59′
– 2:20 : 꿈, 떠나다 Journey Into The Dream | K B KS ES TA 61′
대화의 시간
– 4:20 : 김군 KIM-GUN | K KS TA 90′
대화의 시간
– 7:00
폐막식 : 우리가 여기 있다
폐막작 : 아일랜드 수정헌법 34조 The 34th | E KS TA 79’
대화의 시간
폐막인사와 공연 :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들
폐막 선언

– 3관
– 1:10 : 애국시민 사관학교 America’s Little Soldiers | E KS KSL TA 60′
대화의 시간
– 3:10 : 파도위의 여성들 Vessel | E KS 88′
– 5:00 : 그 해, 트랜지션 A Year in Transition | E KS 71′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소금활동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23회 인천인권영화제의 소금활동가 서연입니다.
얼마 전부터 제가 옳다고 믿는 것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움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이 필요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는 제게 우물 밖 첫 번째 실천 활동입니다.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활동가의 삶에 대해 가지고 있던 좁은 시야도 트이는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권과 소수자성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고민하고, 예민해질수록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이제는 몇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천인권영화제의 활동가들이 더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이 글을 빌려 동등한 위치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눠준 활동가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의에 더 성실히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나 혼자 바쁜 게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매주 모여 열심히 준비한 영화제인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야기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셜펀치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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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 032.529.0415, www.inhuriff.org, inhuriff@gmail.com
상영관 오시는 길 : 주안역 8번출구 200M 사랑병원 옆 주안 메인프라자 7층
*활동보조가 필요한 관객은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