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소식지 #1(개막식)



제21회 인천인권영화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이자 문화연대에서 활동하는 두찬, 그리고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경봉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두 남자는 유쾌한 주도 아래 관객들이 다 같이 입을 모아 제21회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합창단의 개막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노래라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이번 제21회 인천인권영화제의 개막작인 <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가 상영됐습니다. <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는 다양한 의제의 인권 운동을 벌이며 서로 연대하는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지역도, 행동에 나선 이유도 다 다르지만 각자에 자리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는 커다란 연대의 목소리가 되어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활동가 희우의 사회로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스트로 416가족협의회이며 故김동혁 군의 어머니인 김성실, 금속노조 쌍용차 정비지회 문기주, 노동가수 지민주, 다큐멘터리 감독 하샛별이 함께 했습니다. 네 게스트들은 <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각 자신이 겪은 연대의 과정 그리고 연대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왔던 광장, 그러나 거듭된 고비를 넘으며 결국 다른 이들의 문제도 다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손에 손을 잡고 연대를 맺었습니다. 영상과 노래는 그 과정에서 강한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다른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연대에 나섰고 방식도 다르지만 커다란 목소리가 된 것입니다. 문기주 동지는 앞으로도 많은 곳에 연대할 것을 다짐하며 관객들에게도 연대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이제 남은 주말 이틀 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잠시라도 시간 내셔서 인간을 위한 영상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연대에 마음을 보태주세요.

글: 희우(반디활동가), 사진촬영: 기선, 은비(소금활동가)

21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웹진 1호 (2016-11-18)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1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1st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16.11.18(금) ~ 20(토)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쳐팩토리



둘째날 상영작 안내 4관
2:00
투병 (성,높낮이 없는 새땅을 위하여)
4:10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성,높낮이 없는 새땅을 위하여)
대화의 시간
상영 후, 김세정 불꽃페미,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 운동본부 사무국장과 함께
5:30
선(노동의 권리와 연대), Nowhere(노동의 권리와 연대), 사수(노동의 권리와 연대)
대화의 시간상영 후 조영은 감독, 김성민 유성기업 영동지회장과 함께
7:30
천막(인천, 사람이 산다), 그 곳에 서서(인천, 사람이 산다)
대화의 시간상영 후 김경봉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한국GM 부평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 이란희 감독, 김수목 감독과 함께
둘째날 상영작 안내 3관
1:00
영우(차이에 대한 권리,장애인권), 피플퍼스트(차이에 대한 권리,장애인권)
2:20
태양이 떨어진 날(인간과 자연, 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4:00
불온한 당신(성,높낮이 없는 새땅을 위하여)
6:00
내 이름은 마리아(성,높낮이 없는 새땅을 위하여)
7:40
촌구석(존엄을 묻다)

스물한번째 인천인권영화제 “함께 하는 행사”
손으로 빚는 몫소리
사람을 생각하는 한땀한땀, 마음을 이어주는 한코한코, 다르게 만드는 뚝딱뚝딱 전시와 만들기

만화로 만드는 인권
이동슈 만화가의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선전, 서명 및 전시
여러 인권현실에 대한 선전과 전시 등

스물한번째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11월 18일(금)
– 7:30 : 개막식(피어-닿다 ), 개막공연(416가족합창단), 개막작(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 대화의 시간

11월 19일(토)
– 4관
– 2:00 : 투병
– 4:10 :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 대화의 시간
– 5:30 : 선, Nowhere, 사수, 대화의 시간
– 7:30 : 천막, 그 곳에 서서, 대화의 시간
– 3관
– 1:00 : 영우, 피플퍼스트
– 2:20 : 태양이 떨어진 날
– 4:00 : 불온한 당신
– 6:00 : 내 이름은 마리아
– 7:40 : 촌구석

11월 20일(일)
– 4관
– 2:00 : 나도 출근했었는데, 예진이, 대화의 시간
– 3:30 : 망각과 기억 – 도둑, 망각과 기억 – 선언, 대화의 시간
– 6:00 : 폐막식(연대가 피어나 경계에 닿다), 폐막작(공동정범, 대화의 시간), 폐막공연(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 폐막선언
– 3관
– 1:30 : 하루 또 하루, 날고 싶어
– 3:00 : 이태원

소셜펀치 21회 인천인권영화제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힘 모아주세요.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 함께 펼쳐주세요”
이 후원함은 2016-11-20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후원하러 가기


현장 후원도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