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식지 #2



21회 인천인권영화제 웹진 2호(2016-10-17)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1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1st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16.11.18(금) ~ 20(토)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쳐팩토리

피어 : 연대가 피어나
유난히 죽음을 마주 보게 되는 시절입니다. 차별과 배제,폭력으로 황망히 스러져 간 삶을 보며 살아남은 사람들,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은 무엇인지 자꾸 되짚어보게 됩니다.
900일이 넘도록 진실을 인양하라 외치는 광화문에도, 비좁은 삶의 자리에서 안간힘 쓰며 버티다 떠나간 빈자리에도, 찬바람과 소음에 오랫동안 들썩이는 길거리 농성장에도.
아귀같은 권력의 모욕적인 칼끝으로 어느 하나 온전하고 성한 곳 없이 길고 오랜 추위에 시달리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노조파괴 현장에서, 강남역에서, 구의역에서 신발 끈 고쳐 신는 오래된 농성장에서.
우리는 하나둘 피어나는 연대를 마주합니다. 당신의 삶과 닿아있던 나를 확인하며 나의 목소리로 덧붙여진 당신의 삶을 읽어내려갑니다. 결국 나의 곁에 당신과 우리가 서 있음을 확인하며, 각자의 목소리가 피어나 엮이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닿다 : 경계에 닿다
심연에서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배제와 폭력에 대한 날 선 감각을 구호뿐 아니라 몸으로 체득하고, 그리하여 서로 약속한 존엄한 인간으로 살고자 합니다.
이렇게 안으로 단단해지며 분리돼있던 경계를 가로지릅니다.
경계는 각자의 목소리로 피어나 엮이는 ‘우리’로 뒤덮여 보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색과 향으로 연대가 피어난 세계는 지금과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이 통제하려 갈라둔 경계가 연대의 목소리로 뒤덮이길 바라며.
매 순간 피하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존엄을 만들어나가는 당신들이 있어, 올 해에도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의 기치를 걸고 또 한 걸음 나아갑니다. 이렇게 나아가는 스물한번째 길에 여러분의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16년 11월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스물한번째 인천인권영화제 홍보영상
https://youtu.be/BK8GVQeWd_E

스물한번째 인천인권영화제 소금활동가 소개
영상, 사진, 영화를 전공하고, 미술과 힙합을 좋아하는 소금활동가 ‘은비’입니다.
인천인권영화제에 올해 처음 소금활동가로 활동하게 되어 아직은 많은 걸 알지는 못하지만,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인권’이라는 단어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인권수업을 듣고 다른 활동가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에 대해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아 종종 야자도 빠지고 서울로 시위를 다니곤 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뜸해진 자신을 보며 ‘내가 현실을 회피해왔구나… 그때의 열정은 어디로 갔지?’ 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 요즘.
이제는 현실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소셜펀치 21회 인천인권영화제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힘 모아주세요.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 함께 펼쳐주세요”
이 후원함은 2016-11-20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후원하러 가기

스물한번째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11월 18일(금)
– 7:30 : 개막식(피어-닿다 ), 개막공연(416합창단), 개막작(작은 노래를 함께 부를 때), 대화의 시간

11월 19일(토)
– 4관
– 2:00 : 투병
– 4:10 :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 대화의 시간
– 5:30 : 선, Nowhere, 사수, 대화의 시간
– 7:30 : 천막, 그 곳에 서서, 대화의 시간
– 3관
– 1:00 : 영우, 피플퍼스트
– 2:20 : 태양이 떨어진 날
– 4:00 : 불온한 당신
– 6:00 : 내 이름은 마리아
– 7:40 : 촌구석

11월 20일(일)
– 4관
– 2:00 : 나도 출근했었는데, 예진이, 대화의 시간
– 3:30 : 망각과 기억 – 도둑, 망각과 기억 – 선언, 대화의 시간
– 6:00 : 폐막식(연대가 피어나 경계에 닿다), 폐막작(공동정범, 대화의 시간), 폐막공연(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 폐막선언
– 3관
– 1:30 : 하루 또 하루, 날고 싶어
– 3:00 : 이태원

21회 인천인권영화제 / 연락처 : 032-529-0415 / 이메일 : inhuriff@gmail.com / 홈페이지 : www.inhuriff.org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