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소식통 17-5호






개막식은 영화제 사무국장 창길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콜트콜텍 노동자 밴드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습니다. 콜밴과 쌍용차놀이패가 함께 합동공연을 하기로 하였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의 철탑농성으로 인해 콜밴의 단독공연이 되어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막식에는 많은 관객들이 좌석을 채워 열기가 후끈 거렸습니다. 매년관객들과 인천인권영화제의 모토인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를 함께 외치는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영화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개막작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판자촌 공동체의 ‘아바랄리 운동’을 다룬 [우리에게 집을 허하라]가 상영되었습니다. 첫 개막을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더 기대됩니다.




청춘유예 If Hurt, Shout Out
안창규|2012|다큐|88분|한국
상영일시 : 2012-11-23 (금) 19:30 3관

취업경쟁과 다양한 노동 현장에서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 불안정한 노동현실에서 서로 격려하며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청춘들의 이야기
안창규 감독과 함께 20대 청춘들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잔인한 내림 – 遺傳
김환태|2012|다큐|94분|한국
상영일시 : 2012-11-23 (금) 19:20 4관

한국 원폭 2세 환우회 회원들의 메아리 없는 외침, 70여 년이 지나도록 아물지 않는 상처, 대물림되는 고통. 내 몸은 녹아내리고 아들의 몸은 굳어가는 현실을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는다.
김환태 감독과 함께 피폭2세 환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잔인한 흔적을 남기는지와 우리사회는 이들과 어떻게 공존해 살아갈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