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인천인권영화제 4호] 삶의 자리 /인권기사



삶의 자리

김수목 | 2010 | 다큐 | 40분 | 한국



2007년,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설립을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이후 복직과 비정규직 노조 인정을 위해 시작된 천막농성은 3년간 이어졌다.

이제 일터가 아닌 길거리에서 3년을 보내야 했던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인권 기사>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나 몰라라 외면한 현대차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단지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사람으로 장사를 하는 대기업에 저항하는 그의 분신은 아시안게임의 ‘금빛 물결’에 파묻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인천에서도 비정규직 문제로 인해 3년이 넘게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인천 경제의 상당부분을 떠받치고 있다는 ‘글로벌기업’ GM대우이지만, 그 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저 자동차 부품 같은 존재로 여겨지나 봅니다.

언제든 갈아 끼울 수 있고, 쓸모 없어지면 내버리면 그만인…….

차가운 아스팔트 위 천막과 아찔한 높이의 CCTV탑에서 농성을 벌이던 그들은 대답 없는 외침에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요구가 그리 무리한 것도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뒤집어엎겠다는 것도 아니고, 회사를 위험에 빠트리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들이 일하는 회사에서 직접고용을 하고,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지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들입니다.

그럼에도 자본가들의 기만적인 행태는 계속되고 있고, 사회는 너무나 무관심합니다.

솔직히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비정규직 문제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다 같이 어려운데 왜 너희들만 극성이냐고 말하는 것에 당연해질까봐 무섭습니다.

사람보다 자동차 몇 대 더 파는 것이 우선인 세상이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인권오름 제225호 2010년 11월 03일

간접고용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며

국가고용전략 2020의 문제점

http://sarangbang.or.kr/bbs/view.php?board=hrweekly&id=1605


인권오름 제147호 2009년 04월 08일

[이동수의 만화사랑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http://sarangbang.or.kr/bbs/view.php?board=hrweekly&id=1099


참세상 2010년 07월 27일

뿔뿔이 흩어진 GM대우 비정규직 어떻게 사나요

[금속노동자] 빛 바랜 조끼에 담긴 GM대우 비정규직 ‘천일야화’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7846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