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4회 인천인권영화제
2019.11.21 목~ 24 일
영화공간 주안 3, 4관, 컬쳐팩토리
24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웹진 1호(2019-11-22)
첫째날(개막식) 현장스케치
드디어 24회 인천인권영화제가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영화제의 개막사회는 올해 인권의 얼굴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올해는 민주일반연맹 서안성톨게이트지회 김미이 사무장과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의 나영 활동가, 그리고 영화제의 치명타 활동가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투쟁 일정 중에도 영화제에 힘 보태러 와주신 김미이 사무장은 ‘우리가 옳다. 톨게이트 투쟁은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를 찾은 관객들도 힘찬 구호와 함께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어 김미이 사무장이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예년보다 적은 13개의 작품이 상영됐는데요, 작품 수를 줄이더라도 접근권을 보장하려 개폐막식과 대화의시간에 수어통역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또 낙태죄 폐지를 위해 새로운 단체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영 활동가가 올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 이후에 더 나은 사회 전반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한 활동 계획과 함께 영화제의 기조인 ‘수많은 나들의 삶 자리 전선’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수많은 ‘나’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전선’에 서고 있음을 기록하고 나누고자 정한 기조입니다.
이어 문화노동자 연영석님이 세 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개막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이에 관객도 앵콜을 외치며 개막공연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라는 인천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개막을 선언하였습니다.
글 : 치명타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개막작으로는 강유가람 감독의 <우리는 매일매일>이 상영됐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그 때 그 페미니스트, 잘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영화인데요. 감독이 예전에 같이 활동하던 페미니스트 친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으로 답을 찾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영화가 상영된 후에는 강유가람 감독, 나영 활동가, 영화제 희우 활동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페미니즘이 무엇인가라는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고민을 나누고, 페미니스트 그리고 활동가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과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이들을 확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활동을 이어가는 여러 가치들이 현재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라도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힘을 얻는다는 것을 함께 느꼈습니다.
글 : 희우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24회 인천인권영화제 둘째날(22일) 상영작
3관
7:00 깃발 창공 파티 Flag, Blue Sky, Party K KS ES 160′
장윤미 l 2019 l 다큐멘터리 l 160분 l 한국 l K KS ES
금속노조 KEC지회는 2010년 파업 이후 회사의 탄압과 차별로 소수노조가 되면서 교섭대표 지위를 잃었다. 그 한계를 넘기 위해 고민 끝에 교섭창구 단일화를 거쳐 협상 과정에 참가하기로 한 노동자들. 토론을 거듭하고 부단히 움직이는 이들의 역동적이고 치열한 시간 속에 삶의 힘을 나누는 일상도 흐른다.
4관
7:30 감염된 여자들 Nothing Without Us: The Women Who Will End AIDS E KS TA 68′
헤리엇 허손 l 2017 l 다큐멘터리 l 68분 l 미국 l E KS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HIV/AIDS 감염인들의 에이즈에 대한 동등한 의료 권리를 위한 투쟁의 기록. 낙인과 차별의 전선 맨 앞에서 삶의 자리를 확장해온 여성들의 위대한 30여 년의 여정을 담았다.
대화의 시간
타리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 넝쿨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와 함께
[ 컬처팩토리에서 함께 하는 자리 ]
손으로 빚는 몫소리
사람을 생각하는 한땀한땀,
마음을 이어주는 한코한코,
다르게 만드는 뚝딱뚝딱 전시와 만들기
차강 바느질 작가와 함께
책으로 만나는 인권
인천인권영화제 활똥가들이 권하는
다양한 인권서적들을
만나고 읽을 수 있는 자리
인권책방
만화로 만나는 인권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이동슈 만화가와 함께
자연과 공존하는 일상
직접 만든 친환경 비누와 샴푸, 립밤을 만날 수 있는 시간
허브 영상활동가와 함께
선전, 서명 및 전시
인천퀴어문화축제 홍보를 비롯한 여러 인권 현실에 대한 선전과 전시
현장 only 리워드
유아의 레인보우 피스 버튼
달그림자의 가죽 수공예 팔찌
작년에 에코백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23회 인천인권영화제 에코백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24회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소셜펀치 24회 인천인권영화제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의 확산, 인간과 공존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 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위해 차별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무 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싶습니다.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 함께 펼쳐주세요.
24회 인천인권영화제 후원하기 가기 https://www.socialfunch.org/inhuriff24th
이 후원함은 2019년 11월 30일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032.529.0415, www.inhuriff.org, inhuriff@gmail.com
상영관 오시는 길
인천 미추홀구 주안1동 주안 메인프라자 7층 영화공간 주안 전화 032.422.6777
지하철 1호선 주안 남부역 8번 출구에서 200m 직진
휠체어 이용할 경우 주안 남부역 1번 출구(엘리베이터)로 나와 왼쪽 길로 직진 후 건널목 지나 300m직진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 1번 출구에서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 후 300m 직진
휠체어 이용할 경우 시민공원역 지하 1번 출구 지나 50m 직진하면 엘리베이터. 지상에서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 후 300m 직진
승용차 제1경인고속도로 도화 IC에서 주안역 방면 우회전 후 주안역에서 (구)시민회관 사거리 방면
-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활동지원이 필요한 관객은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