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식지 4호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제25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5th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2020.12.10.목~13.일

온라인상영 www.inhuriff25th.org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25회 인천인권영화제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합니다.
메인이미지 제작 차강 | 촬영 정택용 | 포스터디자인 언제나봄 그대곁에
트레일러 기획 인천인권영화제 영상팀 | 연출 지혜

25회 인천인권영화제 상영작 소개
올해 인천인권영화제는 나흘간 총 아홉개의 세션, 11개 작품으로 여러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인권의 현장과 주제들은 무엇일지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영작 보러가기 -> http://inhuriff25th.org

수어 영상 제작 중!
인천인권영화제는 24회부터 영화제 기간동안 수어통역을 배치했습니다. 조금 더 많은 분들과 저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였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온 영화제가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5회에는 더 나아가 장애인접근권팀을 만들면서 장애인접근권에 관한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민의 시작은 올해부터 일부 상영작에 화면해설자막과 한국수어영상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영화제가 올해 한국수어영상본을 제작하기로 했을 때, ‘수어자막삽입’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하지만 수어는 글자나 문자의 형태가 아니므로 지금은 ‘한국수어영상’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 하는 작업이라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떤 소리정보까지 넣어야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 배경음악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오히려 자막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지는 않는지, 한국수어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작품을 해석하고, 수어통역사분들과 표현에 대해 소통하고, 맥락과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등의 많은 고민을 가지고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수어영상은 감독이나 영화제 활동가들이 자막해설 작업을 해서 수어통역사와 농인활동가에게 공유하면 해석하기 어려운 지점이나 추가해야 할 부분을 피드백해서 수정을 하고 자막해설 작업을 완성하는 작업부터 시작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자막해설 상영본을 보면서 수어통역사와 농인활동가, 영화제 활동가들이 통역과 작품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수어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상영작에 입히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첫 한국수어영상본 촬영을 11월 28일 토요일 저녁 농인LGBT 활동가분들과 함께 개막작인 박문칠 감독의 보드랍게 작품을 작업했습니다. 남은 한국수어영상본 상영작은 장호경감독의 감염병의 무게, 김정인 감독의 학교가는 길, 김정근 감독의 내가 싸우듯이 작품입니다.

영화제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이야기에 함께 해주세요.

대면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방역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상이 흔들리고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도 2020년 계획했던 활동의 지속과 함께 인권의 이야기를 어떻게 함께 나눌 수 있을지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관계의 단절이 아님을, 눈빛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곁을 지키는 서로가 있음이 우리에게 힘이 됨을 생각합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영관을 엽니다.

우리의 ‘안녕’을 살피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25회 인천인권영화제 방역팀이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합니다.

[ 모두를 위한 25회 인천인권영화제 운영 수칙]
상영관의 전체 좌석수에서 약 30%만 운영을 합니다.
관람 중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
음료와 음식물 섭취는 불가합니다. 불편하겠지만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입장 시 체온을 체크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합니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 뒤 폐기됩니다.
비치된 손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해주세요.

25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셜펀치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싶습니다.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펼쳐주세요”
후원하러 가기 https://www.socialfunch.org/inhuriff25th
이 후원함은 2020년 12월 20일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인천인권영화제 www.inhuriff.org, inhuriff@gmail.com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032-52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