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소식지 #1 – 숫자로 본 인천인권영화제 20년

20회 인천인권영화제 웹진1호(2015-10-13)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이 땅에서 참된 공존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는 저항의 스크린을 통해 20회를 맞이하는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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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생겨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인천인권영화제 신입 활동가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 반, 잉여로움 반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첫 만남 때는 다른 이유로 참석을 못했는데, 그때 이후로 인권영화제에 대한 기억이 잊혀져갈 때쯤, 연락을 받고 모임에 참석을 했습죠. 하지만 그 모임은, 단순 인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권학습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사실 인권교육에 대해 부담감과 함께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평소 불편, 부당한 일에 대하여 피해버리는 성격인데 인권교육을 받음으로써 몰랐다면 속이라도 편했을 불편하고 부당한 일들을 어쩔 수 없이 알아가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교육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부담도 조금 가진 채 인권학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인권연구소 ‘창’의 류은숙 활동가와 함께 인권의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 중 저는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특별하지도, 새롭지도 않은 인권이란 것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막연하고 좁게만 생각하던 인권이란 것을 조금은 넓게, 약간 체계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정리해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교육은 끝이 났고, 평소와 같은 일주일이 지나 두 번째 인권교육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두 번째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나영 활동가와 함께 ‘반성폭력’을 주제로 한 교육이었습니다
평소 성폭력에 대해서 변태같은 놈들이 저지르는 나쁜 짓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쉽게, 피해자가 아니니 지나치거나 혹은 무관심을 보였던 제 자신에 대해 작게나마 반성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작은 범위로만 생각하고 알고 있던 성폭력에 대해서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생각을 갖게 되었고, 중간중간 활동가들의 질문은 흩어진 저의 집중력을 사로 잡으며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제법 등장을 했고, 그런 단어들로 인해 쉽게 이해는 가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성범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됐습니다.

단 두 번의 교육으로 제 행동들이 많이 변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외면했던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해 보고, 힘이 된다면 말뿐이지만 응원을 할 정도의 용기는 생긴 것 같습니다….
혹 저의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저와 같은 생각이 들거나, 호기심이 생기지만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번 20회 인천인권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통해서 문제점들을 봐주세요. 같이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ps.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같이 가요.

중승 | 인천인권영화제 홍보팀 소금활동가


Event.1
– 여러분이 인천인권영화제와 함께하며 가지고 있는 물건   에 얽힌 간단한 사연과 함께 인증샷을 보내주세요.
★ 예) 사연 – xxxxx 영화가 내 맘을 뒤흔들었던 날..
         인증샷 – 00회 리플릿

– 영화제 메일(inhuriff@gmail.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Event.2
내가 생각하는 인천인권영화제는 OO이다. 20회를 맞이하는 인천인권영화제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는지 들려주세요.

– 참여방법 : 맨 아래 의견쓰기 버튼을 눌러 내용을 적어 주시면 됩니다.

 ★ 예시) 인천인권영화제는 ‘마주침’이다.
   아프고 힘들지만 기억해야 할 것들을 마주치게 하니까

 ★ 이벤트에 선정되신 분께는 다음 웹소식지에서 소개 해 드리고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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