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인천인권영화제 3호] 선배는 어떻게 공부했어요 /인권기사




단지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 누구나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차이’를 알기에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 진정한 의미의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요?

청각을 잃은 베토벤이 만약 지금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선배는 어떻게 공부 했어요’는 청각장애인 대학생들이 힘겹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장애인교육 지원에 열악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정부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특수교육법’을 제정해 다양한 지원책을 명문화 했지만

미흡한 후속대책과 예산 부족등으로 장애인들의 교육현실은 별로 나아진게 없어 보입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꼭 필요한 타이핑 도움을 위한  대한 예산이 삭감되었습니다.

그나마 운이 좋아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전문 속기사가 아닌 비장애인 학생들이

대신하기에 생기는 불편함과 갈등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고민하기 보다는 불편함을 견뎌내거나 알아서 생존하기를

강요하는 대학구성원들의 인식 수준은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내 자신에게는 사운드가 필요하지 않지만,

비장애인을 위해서 사운드에 신경 쓰면서 편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절실한 문제를 보여주고 싶어 제작하였다”는 감독의 희망에

15회 인천 인권영화제가 장애인들의 배울 권리에 대해 업그레이드 된

인권 감수성으로 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세계 장애인의 날… 청각장애 이동엽씨 허둥지둥 대학생활 |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203009010

  

장애인차별금지법과 특수교육법, 장애인교육 변화시켰나 | 에이블 뉴스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0&NewsCode=002020091210115527672179

  

청각장애인이 영화 ‘식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 민중의 소리

http://www.vop.co.kr/A000002818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