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6 현장상영회 [남일당 식당], [낙지도서관 강제철거]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인천인권영화제 현장상영회

1.16(일)6시@GM대우차 비정규직지회 고공농성장

인천인권영화제의 인권현장으로 찾아가 함께하는 현장상영회,  다섯번째가 고공농성 47일차 지회장 단식농성 28일차인 1월 16일, GM대우차 비정규직지회 고공농성장에서 열립니다. 끝나지 않은 싸움, 용산참사가 1월 20일이면 2주기 입니다.
기억하고 함께 하기 위해 이번 상영작은 용산, 337가지로 표현하기 : 촛불방송국 ‘레아’ Yongsan, Expression in 337 Way : rhea 중 넝쿨 감독의 <남일당 식당 “식사는 하셨어요?”>와 송이 감독의 <낙지(樂地)도서관 강제철거>입니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재개발과 망루, 그 위에서 죽어간 사람들.. 그 후 망루 위의 사람들과 망루 밖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1년을 함께 투쟁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장례도 치루고 용산 참사의 현장에서 모두 떠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1년동안 함께 울고 웃고, 밥을 먹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왔다. 이 영상들은 폭력적인 철거 현장에서의 삶과 용산 참사라는 무거운 사건 속에서 견뎌온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일당 식당 “식사는 하셨어요?” Nanildang food for struggle 

넝쿨ㅣ2009 ㅣ9분 50초ㅣ다큐ㅣ한국

작품해설_불에 타버린 망루, 을씨년스러운 철거지역의 풍경…
용산참사현장은 죽음과 재개발이라는 큰 이미지에 쌓여있다. 하지만 참사건물(남일당)에서 매일 세끼의 밥을 하며, 투쟁하는 철거민들이 있고, 이곳의 밥을 최고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

낙지(樂地)도서관 강제철거 foreful eviction

송이 | 2010 | 10분 | 다큐 | 한국

작품해설_한국의 거의 모든 재개발 현장에서는 ‘강제철거’가 수반된다. 사람들이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고, 커피 마시고, 밥을 먹던 용산참사 현장의 ‘낙지도서관’도 당연히 철거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함께 부르는 노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까지 철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