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식지 2호(2021-11-29)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6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6th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2021.12.16.목~19.일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26회 인천인권영화제
The 26th Incheon Human Rights Film Festival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2021.12.16.목~19.일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26회 인천인권영화제 메인이미지 [차강 바느질 작가, 촬영 정택용 사진가]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살아가는 풍경과 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가 영원히 변한 것만 같은 시간이 흐릅니다.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고, 평등의 감각 없이는 잃고 마는 것들과 곁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상회복이란 말로 지나온 날들과 앞으로의 삶을 수습해보지만, 참으로 많은 이들과 많은 것들을 잃었고 유보했기에 다시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그동안 얻은 것들로 상쇄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해야 할 때입니다. (회복이라 말하지만 뒤돌고 싶지 않은, 앞으로는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이 불안과 공포를 달리 무엇이라 부르게 될까요.)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지금을 살아가며 돌아올 미래를 기다리는 지금의 나는) 그저 앞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몸과 시선을 돌려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돌아보니 그곳엔 풀지 못한 시간과 건네지 못한 말을 품은 수많은 당신이, 흐르지 못하는 당신의 지금이 그리고 내가 있습니다.
수많은 지금이 겹겹이 쌓여 흐르고 그 겹 켜켜이 감춰진 모습과 목소리가 있습니다. 삶이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말이 영원히 시간의 겹 사이에 갇혀 흐르지 못한다면, 나의 지금도 곁 없이 흐르지 못하는 반복일 뿐
나는 이제 당신이 고통과 피해의 말에 갇히는 것을 두고 보진 않으려 합니다. 떨치고 일어나는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무엇이 말할 수 없게 하는가를 묻고 당신의 삶을 상상할 수 있는 감각과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아래로부터 빈 곳을 채워 평편해지는 순간을 맞이해서야 비로소 나아가는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야 합니다. 그렇게 당신과 나의 곁은 평등을 중력 삼아, 살만한 시간을 열게 되지 않을까요.
늘 지금인 시간의 겹에서 당신의 곁까지 높낮이 없이 돌아보겠습니다.
그렇게 풀어 다시 엮는 시간과 당신이 우리를 존엄으로 이끕니다.
스물여섯 번째 스크린을 펼칩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며 더 많은 인권감수성과 대안영상이 펼쳐지는 공간이 되고자 보내는 시간들 이것이 삶의 자리를 지키며 공존의 순간과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엮어나가는 당신들이 있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21년 12월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돌아보다
살아가는 풍경과 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가 영원히 변한 것만 같은 시간이 흐릅니다.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고, 평등의 감각 없이는 잃고 마는 것들과 곁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상회복이란 말로 지나온 날들과 앞으로의 삶을 수습해보지만, 참으로 많은 이들과 많은 것들을 잃었고 유보했기에 다시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그동안 얻은 것들로 상쇄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해야 할 때입니다. (회복이라 말하지만 뒤돌고 싶지 않은, 앞으로는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이 불안과 공포를 달리 무엇이라 부르게 될까요.)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지금을 살아가며 돌아올 미래를 기다리는 지금의 나는) 그저 앞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몸과 시선을 돌려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돌아보니 그곳엔 풀지 못한 시간과 건네지 못한 말을 품은 수많은 당신이, 흐르지 못하는 당신의 지금이 그리고 내가 있습니다.
수많은 지금이 겹겹이 쌓여 흐르고 그 겹 켜켜이 감춰진 모습과 목소리가 있습니다. 삶이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말이 영원히 시간의 겹 사이에 갇혀 흐르지 못한다면, 나의 지금도 곁 없이 흐르지 못하는 반복일 뿐
나는 이제 당신이 고통과 피해의 말에 갇히는 것을 두고 보진 않으려 합니다. 떨치고 일어나는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무엇이 말할 수 없게 하는가를 묻고 당신의 삶을 상상할 수 있는 감각과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아래로부터 빈 곳을 채워 평편해지는 순간을 맞이해서야 비로소 나아가는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야 합니다. 그렇게 당신과 나의 곁은 평등을 중력 삼아, 살만한 시간을 열게 되지 않을까요.
늘 지금인 시간의 겹에서 당신의 곁까지 높낮이 없이 돌아보겠습니다.
그렇게 풀어 다시 엮는 시간과 당신이 우리를 존엄으로 이끕니다.
스물여섯 번째 스크린을 펼칩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며 더 많은 인권감수성과 대안영상이 펼쳐지는 공간이 되고자 보내는 시간들 이것이 삶의 자리를 지키며 공존의 순간과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엮어나가는 당신들이 있어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21년 12월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26회 인천인권영화제가
12월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스물여섯번째 인천인권영화제는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개막작, 폐막작을 비롯하여 총 여섯개의 세션, 12개 작품으로 여러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품 상영 후 9개의 [대화의 시간]으로 영화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참여하고 볼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판매가 진행됩니다.
주목해야할 인권의 현장과 주제들은 무엇일지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영일정과 자세한 작품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inhuriff.org/
12월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스물여섯번째 인천인권영화제는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개막작, 폐막작을 비롯하여 총 여섯개의 세션, 12개 작품으로 여러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품 상영 후 9개의 [대화의 시간]으로 영화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참여하고 볼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판매가 진행됩니다.
주목해야할 인권의 현장과 주제들은 무엇일지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영일정과 자세한 작품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inhuriff.org/
26회 인천인권영화제 소셜펀치 후원함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싶습니다.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펼쳐주세요”
https://www.socialfunch.org/inhuriff26th
이 후원함은 2021년 12월 20일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인천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영상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의 원칙을 지키고 싶습니다.
“꺼지지 않는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펼쳐주세요”
https://www.socialfunch.org/inhuriff26th
이 후원함은 2021년 12월 20일에 종료됩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641-815834 김랑희
인천인권영화제 www.inhuriff.org inhuriff@gmail.com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032-529-0415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032-52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