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몸을 찾습니다> 대화의 시간
상영일시 : 2024.12.1. (일) 오후 1:20
상영장소 : 영화공간 주안 4관
대화의 시간
이진희·진은선 장애여성공감
미니미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와 함께
수어통역 수어 아카데미 평생교육원 이래봄 이현진
문자통역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이종환
[이런 몸을 찾습니다]
엘라 글렌다이닝 | 2023 | 다큐멘터리 | 87분 | 영어 한국수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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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대화의 시간
<집으로 가는 길>은 감독의 삶과 경험에서 비롯된 관찰과 의문이 이어지면서 고민과 탐구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감독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노년의 삶을 같이 겪게 되면서 ‘노년 그리고 노년의 삶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벌어진 LH 세대와 일반분양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며 LH와 주택청약제도에 관한 질문이 생겼다고 합니다. 엔딩 크레딧의 ‘나의 분홍 옷 할매'(최정례)인 감독의 할머니가 예화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독립적인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예화가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비공식적으로 노동(수선 바느질)을 하는데, 감독은 예화가 나름대로 자기 삶을 잘 꾸리는 독립적인 여성, ‘몰래’ 노동을 꾀하는 대담한 여성으로 보이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예화의 노동을 통해 노년의 삶에서의 노동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 김영옥은 노동이 경제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관계적, 사회적인 의미가 있음을 얘기했습니다. 노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회에 여전히 뭔가를 기여하는 사람이고, 그리고 그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기에 사회활동과 노동을 분리하지 않고 인간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노동과 통합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감독은 ‘집’이라는 것이 주택이라는 물리적인 것을 넘어 동네, 이웃들과 친구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자체를 의미한다고 했고, 김영옥은 영화 제목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서 ‘밭에서 뽑힌 무’라는 비유를 통해서 살던 곳에서 나가면 뿌리 뽑히는 것과 같이 느끼는 노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누구나 겪게 되는 미래의 삶인 노년의 삶에 대해 상상하지 못하고 영화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현실의 이야기하면서 김영옥은 초고령사회의 노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젠더 관점에서 접근하고 관찰하면서 담론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당부를 했습니다.
관객들의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함께 영화의 마지막 예화의 모습이 이후에는 어떻게 삶으로 펼쳐질지에 대해 상상하면서 <집으로 가는 길 2>를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어머니-손녀로 이어지는 모계의 페미니즘적 가능성부터 여전히 당당하고 대담한 예화의 도전까지 다양한 상상력을 보태어 함께 2편을 만드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차은빈 | 2022 | 극영화 | 28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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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의 여정> 대화의 시간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이주민인 미호의 이야기를 다룬 <미호의 여정>상연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화의 시간에는 섹 알 마문감독님과 영화의 주인공인 그룹 pAdma의 아마리 미호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수어통역은 한국농인LCBT+의 수진님이, 문자통역은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의 박세희님이 함께 진행해 주셨습니다.
일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생활을 하다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주한 미호님은 한국 이주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여행과 이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여행할 때 언어적 소통의 문제는 어려움보다는 재미나 즐거움일 수 있는데, 이주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언어적 소통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처럼 다가오는 점.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국적문제가 크게 대두되지는 않지만 한일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일상에서 조심하고 위축된 상태로 지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을 하면서 자신의 음악이 일본인이 하는 음악이라고 거부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많아서 이주 초기에는 음악을 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자신에게 음악만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음악으로 돌아오니 새로운 관계를 많이 만들고 이주 초기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마문 감독님은 미호님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미호님의 음악에 매료된 것외에 이주민으로서 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이주를 선택한 미호의 모습, 가족과 부모를 두고 이주한 이주민들의 이야기, 결혼한 이주 여성의 키워드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특히 결혼한 이주 여성의 이미지가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한 한국으로 이주한다는 이미지로 고정되었는데 미호를 통해 결혼이주 여성의 고정된 관념을 벗어나게 하려고 했고 무엇보다 가족을 두고 떠나온 이주민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특히 감독님이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관계에 대한 생각을 미호와 미호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족을 외국으로 보낸 아버지의 마음을 영화를 찍으면서 알게 되었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그냥 가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주민으로서 한국사회가 이주민에 대한 좋은 동료시민으로 되기 위해 바라는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호는 우리 주변에 이주민으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것이 필요하고 한국사회는 그러한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 주셨고, 마문감독님은 한국사회에서 이주민을 대할 때 사람 그 자체를 보는 것보다는 뭔가 이해득실과 계산이 우선되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이 사회에 들어와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을 동료이고 시민이라고 생각하면서 돈을 빼고 사람 대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함께 살아가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구성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미호님은 음악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일본에서의 음악활동을 했던 것과 한국으로 이주 후 음악활동 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환경적으로 일본에서는 지하의 공연장에서 활동을 했다면 한국에서는 야외에서 공연하는 경우가 많아서 음악이 좀 더 밝아졌고 이주민으로서의 생활을 노래에 많이 담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호님에게 음악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힘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음악을 하니 이렇게 영화제에서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웃으시며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후 계획에 대해 미호님은 올해 공연 일정은 모두 마감되어 새로운 공연일정은 잡혀있지 않고 pAdma의 Yellow 앨범 발표 후 새로운 음악으로 pAdma Red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하셨는데 Yellow 앨범이 월드뮤직 장르를 보였다면 새로운 Red앨범은 락 장르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인천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플로팅 아일랜드라는 파드마 맴버와 인천에서 음악하는 뮤지션 강홍구님 대마도에서 음악활동하는 샤미센님과 함께 밴드를 만들어 공연 준비도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문 감독님은 처음으로 장편 극영화 촬영을 마치고 편집 중이며 내년에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목은 ‘빨대’이고 이주노동자의 개인적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새로운 영화의 음악은 미호님이 맡아서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미호의 여정]
섹 알 마문 | 2023 | 다큐멘터리 | 65분 | 한국어 일본어 영어 영어자막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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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와 애도의 발화(發話/發花) >대화의 시간
<참사와 애도의 발화> 두 편의 상영을 마치고 의 신호선 감독, 만화콘텐츠 스쿨 오서윤, 이태원을 기억하는 호박랜턴 이상민 활동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수어통역은 이래봄의 명혜진님, 문자통역은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이종환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먼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참사와 서사’ 수업을 통해 참사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자신의 창작 방식인 웹툰으로 애도의 이야기를 담아낸 오서윤님은 아픔을 표현하는 언어를 찾고자 하는 한 유족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세월호 참사를 뉴스로 접했던 오서윤님은 학년이 올라가 수학여행을 못가게 되었을 때 다른 친구들처럼 참사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대화의 시간 내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현해 주었고, 웹툰을 그릴 때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과 같이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주셨습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의 미디어팀 활동도 해왔던 신호선 감독은 참사가 발생한 직후 초기에는 언론 등 미디어들이 유가족과 희생자에게 공격적이거나 2차 가해가 심해서 자신도 카메라를 들고 다다가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는 고민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주셨습니다. 유족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유족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치유의 과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스스로의 감정과 이야기를 삼키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당사자는 아닌 사람들 역시 슬픔의 감각을 안고 있지만 고립되어 서로 이어지지 못하고 감정과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런 생각이 에 담겼습니다. 좀 더 길게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작품에 담아보고자 하는 이후의 계획도 들어보았습니다.
이태원을 기억하는 호박랜턴을 기획하고 활동해온 이상민 활동가 역시 신호선 감독의 이야기에 덧붙여 사람들이 참사 이후 말을 삼키고 있기도 하지만 처음에 느꼈던 감정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고도 말해주셨습니다. 1주기, 2주기 즈음 할로윈 퍼레이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추모와 애도를 표현하고 있는 이상민님은 N번째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사람들은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함께 호박랜턴 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들과 그 사이의 일상에서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 외로운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각자 했던 이야기가 서로의 목소리 안에 담겨 있고, 영향을 주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남는다는 생각이 들어, 대화의 시간을 함께 했던 다른 두 분이 이 시간 이후 어떤 작업을 이어갈지 궁금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해 주셨습니다.
[Don’t Look Again]
신호선 | 2024 | 다큐멘터리 | 8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4/
[참사와 애도의 발화(發話/發花)]
한정국 | 2024 | 다큐멘터리 | 31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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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사북> 대화의 시간
폐막작 <1980 사북> 상영에 이어 박봉남 감독, 박다영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수용시설 담당 조사관과 인천인권영화제 희우 활동가가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가는 노동자로서 권리를 찾기 위해 들고 일어섰던 광부들 뿐만 아니라 김순이 씨 피해에 연루된 여성들에게도 폭력을 가했습니다. 극심한 국가폭력의 한 가운데, 피해자 간에 이루어진 수평적인 피해에 대해 마주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기까지 5년 반이 걸렸다고 합니다. 박봉남 감독은 사북항쟁이 매우 복잡한 사건이라고 강조하며 가해자인 기업과 국가는 은폐되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끼리 그 안에서 피해를 주고받고 서로를 미워하고 있었기에 각자 이야기를 다 들어보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박 감독은 김순이 씨의 피해와 연루된 이야기도 꼭 전하고 싶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위로와 사과를 하고 손을 건네는 일이 이루어져야 어떤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어 박다영 조사관은 국가가 가한 고문 피해가 그 사람에 그치지 않고 가정폭력, 가정 해체 등으로 이어지는 피해의 연속성에 대해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북항쟁의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걸 듣고 기록하는 사람으로 고문 피해를 듣는 것도, 과거의 사건을 다시 되짚어 보는 것도 굉장히 어렵지만 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고문을 겪었던 그 상황에서는 혼자였지만 이야기를 하고 듣고 공감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같이 시간을 견뎌온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북항쟁의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경과를 묻는 관객 질문에 두 차례에 걸쳐 사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하며 진화위에서 진실규명 결정서를 받고 법원에 재심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현재의 방식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아무리 큰 금액을 배상하더라도 피해를 회복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금액일 것이고, 이러한 배상이 피해자들이 원하는 사과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합니다.
이 날 사북에 살고 있던, 그리고 사북 광부와 인연이 있는 관객들이 오셔서 여러 소감을 나눠주시기도 했는데요. 전해지지 못한 편지가 꼭 전해지길, 이 영화가 상처를 회복하고 진상규명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후의 계획에 대해 박봉남 감독은 너무 힘들어서 이 작업을 그만두려고 했다가 관객의 응원에 힘입어 마음을 바꿨다며 감춰진 이야기를 더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박다영 조사관은 사북항쟁 외 여러 수용시설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는 일을 해오다 보니 국가폭력이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어떤 형태로든 이러한 일을 기록하는 일을 계속 하지 않을까 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폐막작 [1980 사북]
박봉남 | 2024 | 다큐멘터리 | 128분 | 한국어 한국수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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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폐막작 <1980 사북>이 상영된 뒤 박봉남 감독, 박다영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수용시설 담당 조사관과 함께 희우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의 사회로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마땅한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들이 과거의 진실을 꺼낼 때,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힘이 되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내년 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을 잘 치르겠다는 다짐😁과 함께 영화제 활동가들이 영화제 동안 보고 느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내년의 30주년을 적자로 시작하지 않도록 끝까지 후원을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나흘 간의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와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 기쁘게 기다리겠습니다.
https://inhuriff.org/category/상영작보기/29회-상영작보기/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영화공간주안
2024.11.28.목~12.1.일
인천인권영화제 https://inhuriff.org
문의 : inhuriff@gmail.com
일렁이는 몸들이 만나는
당신이라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