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인천인권영화제 (2010)



경계, 문을 열어 길을 나서다


일시 : 2010년 11월 25일(목)~28(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인천)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상영작 : 개막작 ‘눈을 크게 떠라 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폐막작 ‘종로의 기적’, 총 38편
폐막공연 : G-Voice
함께 하는 행사 : 노숙맹꽁이 대작전 퍼포먼스,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이야기 마당 : ‘후천성 호모포비아’- 잃어버린 성소수자 인권을 찾아


15회 인천인권영화제 포스터



경계, 문을 열어 길을 나서다


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를 열며

해마다 이 땅의 나아질 줄 모르는 인권현실에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고, 어려울수록 많은 이들이 뜻과 힘을 모아 터주는 길을 기쁘게 걸어 왔습니다. 일상속의 전쟁에서 사람답게 살고싶어하는 이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날 수 있기를, 전쟁속의 일상이 이어지는 이 땅에서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온갖 차별의 벽을 눕혀 길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걸어왔습니다. 2010년 겨울, 인천인권영화제가 열다섯 번째란 스스로도 믿기 힘든 걸음을 내딛습니다.

스크린에 띄울 올 한해 우리가 살아온 모습이 참으로 녹록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일 년이 지나서야 용산의 소중한 사람들을 장례를 치르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사람보다는 이윤을 위한 살인적인 철거와 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연과의 공존을 깨고, 인간의 삶마저 파괴할 게 뻔한 데도 강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인간에서 기계로 기계에서 부품으로, 노예의 삶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에게 쏟아지는 폭력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이제는 사람장사가 간접고용, 파견노동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행해집니다. 경제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한 채, 자본주의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또다시 사람들에게 고통을 감수하라 합니다.

이주노동자를 테러리스트로, 성소수자를 환자로, 노점상이나 홈리스를 부끄러워 감춰야할 대상으로 치부하는 인권감수성 제로의 정책과 폭력이 곳곳에서 버젓이 행해집니다.

만신창이가 된 세상을 깎아내서 또다시 가진 자들만의 탑을 쌓아올리려는 자들은 권력의 이름으로, 국가의 이름으로, 공권력의 이름으로, 헛웃음이 나오는 공정사회란 이름으로, 주객이 전도된 법치란 이름으로 우리들에게 또다시 사람이 아닌 그 무엇으로 살라 합니다.

우리에겐 사람답게 살기위한 보편적 권리 ‘인권’이 있습니다. 이를 온전히 누리기 위한 생각과 몸짓을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발굴을 목표로 걸어온 15년, 올해도 인천인권영화제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인권이 짓밟히는 현실을 주목하려합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즐거움을 가로막는 내 안의 경계, 사람이 아닌 그 무엇으로 살라고 강요하며 그어낸 온갖 노란선. 그 모든 경계에 문을 내어 열고, 때로는 훌쩍 넘어 길을 나서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발걸음 모아 길을 내어봅니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10.11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상영작

개막작 ‘눈을 크게 떠라 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폐막작 ‘종로의 기적’, 총 3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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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 Eyes Wide Open-A Journey through Today’s South America | 개막작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곤잘로 아리존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프랑스
상영시간 : 110분
상영일시 : 2010-11-25 (목) 오후 7:50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희생자인 남미에 좌파정권이 수립되었다. 카메라는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만성적 경제위기, 민주주의 파탄, 공동체 붕괴의 위기에 처한 남미가 변화한다. 해고된 광부는 일자리를 다시 찾고, 토지를 잃은 농민은 농지를 분배 받으며, 천연자원은 국유화되어 어린이 교육과 노인의 복지 예산을 위해 사용된다. 남미 지역 내 통합기구를 창설하여 정치, 경제, 에너지, 식량 공조 및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자본주의 세계체제 내에서 남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강제된 신자유주의적 착취에 저항하여 새로운 사회 경제적 연대를 구축하려는 라틴 아메리카 정부와 민중의 피와 땀의 기록이 제한된 자본주의적 상상력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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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기적 / Miracle on Jongno Street | 폐막작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이혁상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10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6:30

서울 종로구 낙원동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사랑을 찾는 또 하나의 ‘낙원’이다. 영화는 그곳에서 만난 네 명의 게이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담고 있다. 커밍아웃이 주는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며 장편 데뷔작을 촬영 중인 영화감독 준문.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바삐 움직이며 집회 때면 무지개 깃발을 드는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활동가 병권. 충정로에서 스파게티 집을 운영하는 요리사이자 게이합창단 지보이스 단원으로 함박 웃음이 아름다운 영수. 성소수자인권운동을 하면서 동성결혼을 하고 싶은 소중한 연인이 있는 사무직 노동자 욜. 누구나 그렇듯이 크고 작은 꿈과 고민, 도전으로 채워지는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진정성으로 일궈가고 있는 기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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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 | 인천, 사람이 산다
감 독 : 수목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40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8:20

2007년,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설립을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이후 복직과 비정규직 노조 인정을 위해 시작된 천막농성은 3년간 이어졌다. 이제 일터가 아닌 길거리에서 3년을 보내야 했던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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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 / Dream Factory | 인천, 사람이 산다
감 독 : 김성균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5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6:10

2008년 사측의 일방적인 기습폐업 이후 이어진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느덧 1000일을 넘어섰다. 그동안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통해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들은 한국을 넘어 콜트에 하청을 주는 ‘Fender’, ‘Ibanez’같은 거대 기타회사들을 압박하는 국제적인 투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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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위에서 | 인천, 사람이 산다
감 독 : 하샛별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8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1:00

영화는 사회적 소수자인 학내 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쟁취하는 과정을 쫓으며 88만원 세대의 시선으로 노동의 현실을 말한다. “그녀들의 삶과 내 삶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라고 고백하는 감독의 내레이션은 그녀들과의 깊은 교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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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한국에서 / Hidupku di negri ginseng | 인천, 사람이 산다
감 독 : 임론 로시아디 Imron Rosyadi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모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0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3:00

인도네시아에서 온 두 명의 이주노동자. 낯선 환경, 쉽지 않은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기대로 한국생활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의 목재회사와 CNC회사에서 일하는 그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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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서 살으렵니다 / I Want to live in this planet – 지구인의 정류장 1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김이찬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57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6:40

울란바토르에서 자랐다는 아치게를, 나이로비에서 지내던 페리, 콜롬보에서 놀던 프라산나, 연변에서 60년을 살던 강인학, 그 외 수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부터 한국으로 이주하여 일하러 온 사람들. 이들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안산의 한 이주노동자 쉼터에서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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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건너가 달러를 올다 / Payback Comes with Hard Work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김선주, 정슬아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5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3:00

‘펑’, ‘둥’, ‘친’ 세 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이주노동자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편견을 과감히 지워준다. 한글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과도 즐겁게 어울린다. ‘고생이 건너가 달러를 올다’는 말도 웃으면서 하는 그들은 진정으로 행복하고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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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이야기 / Our Brothers Story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로빈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2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3:00

방글라데시에서 온 로빈의 주변에는 이주노동자 ‘형들’이 많다. 로빈은 그들에게 한국 생활에 대해 묻는다. 로빈의 카메라는 누구보다 가깝게 ‘형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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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등불 / A Lamp in the Darkness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어속 타파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8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5:00

이주노동자 밴드 ‘Stop Crack Down’은 한국에서 고된 생활을 하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알리고 있다. ‘Stop Crack Down’밴드의 멤버이자 문화를 통해 이주민의 삶을 알리는 활동을 하다 강제추방당한 미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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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 A Perm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이란희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9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5:00

로안은 결혼을 하여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다.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 손에 끌려 미용실로 가게 된다. 삶의 터전이 달라진 이주여성이 부딪히는 현실들을 작은 미장원 안 여성들만의 대화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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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심장 / Heart of the Factory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에르네스또 아르디또, 비르나 몰리나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아르헨티나
상영시간 : 129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1:00

2001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시기, Zanon 자기공장은 노동자들에게 임금 지급을 멈추고 긴급폐쇄를 발표한다. 이에 260여 명의 노동자들은 공장시설을 점거하고 “노동자가 주인인 공장”을 목표로 자기생산을 재개한다. 자기를 생산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이들을 통해 노동자 직접 운영의 안과 밖을 꼼꼼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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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서비스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태준식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0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1:00

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안전에 관한 이야기. 마치 연극배우처럼 일상적인 노동의 공간에서 자신의 감정을 배제한 채 지내야하는 ‘감정노동’에 대해 서비스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여다 보려한다. 넘쳐나는 서비스 공화국에서 그 일을 수행해야하는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강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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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반품하세요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허준석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퍼핏 애니매이션 | 한국
상영시간 : 6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8:20

‘인력회사’를 통해 ‘공급’된 파견노동은 현대판 노예제라 불린다.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이고 휴식시간도 없으며, 심지어 일하다 다쳐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는 파견노동자의 노동현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파견노동의 실태와 폐지의 이유를 알리고자 파견노동 해고자와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기획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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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다이어리 / Full Bowing Diary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지금종, 최유진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3분
상영일시 : 2010-11-25 (목) 오후 5:00

2008년 문규현 신부, 정종훈 신부와 수경스님은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 나서는 오체투지 순례를 시작한다. 온몸을 낮춰 땅을 보듬는 세 명의 성직자는 느리지만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 공동체의 가치와 생명의 존엄을 담은 세 성직자의 행보가 주는 울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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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세상 / Labour Rejected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밀가루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5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1:00

한겨울 거리생활에 지쳐있던 용수는 이번 기회에 거리생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사회는 노동하려는 그를 거부한다. 노숙인들이 그들의 입으로 노동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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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얼굴들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장호경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3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1:00

기초생활 수급이 시행된지 10년이다. 그러나 기초생활 수급자들은 수급비 외의 경제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벗어날 수 없는 빈곤, 그러나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얼굴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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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 Tapped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스테파니 소틱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캐나다, 미국
상영시간 : 76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5:00

플라스틱 생수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생수를 마시는가. 영화는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물의 이면을 통해 거대 생수 산업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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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복제 나쁜 복제 / Good Copy Bad Copy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안드레아스 욘센
제작연도 : 2007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덴마크
상영시간 : 59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5:00

복제에도 ‘좋은’ 복제가 있고, ‘나쁜’ 복제가 있다? 해적질과 정보공유의 경계는? 영화는 세계 각지를 돌며 다양한 저작권 문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저작권에 대한 흥미롭고도 새로운 논쟁거리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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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레즈비언 쌍둥이 / Topp Twins: Untouchable Girls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리안 풀리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뉴질랜드
상영시간 : 84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8:10

쌍둥이 자매 레즈비언 줄스와 린다 탑은 컨트리 가수이자 코미디언이다. 이들은 탑트윈스라는 이름으로 거리공연을 시작하고 비핵화, 마오리족 토지보상, 동성애법 개정 등의 운동에 앞장선다. 뉴질랜드 동성애문화의 아이콘이 된 두 주인공의 개인사이자 웃음과 풍자로 풍성한 이들의 진보운동은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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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갑자기 / Suddenly, Last Winter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쿠스타프 호퍼, 루카 라가찌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이탈리아
상영시간 : 80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5:00

이탈리아에서는 정부가 동거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권리와 의무에 대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동성애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워진다. 로마에서 8년째 동거중인 동성커플 루카와 구스타프는 이탈리아인들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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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맞서다 / Fighting the Silence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이르세 반 베르젠, 펨케 반 베르젠
제작연도 : 2007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네덜란드
상영시간 : 53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5:00

7년의 전쟁 동안 성폭행을 당한 콩고의 여성, 여자아이의 수는 8만 명 이상이다. 이제 일상을 파고드는 성폭력의 고통에도 이를 숨긴 채 침묵하던 피해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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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여자 / Earth’s Women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권우정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5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2:40

평화로운 삶을 꿈꾸며 시작한 농촌생활. 그러나 농민으로, 엄마로, 아내이자 며느리로 살아가는 세 여성의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다. 그러나 하루하루 땅을 디디는 그녀들의 역동은 찡하면서도 유쾌하게 가슴 속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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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움트기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황은주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5분
상영일시 : 2010-11-25 (목) 오후 5:00

동생이 시집을 가게 되면서 덩달아 나의 독립도 우리 가족에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자립센터, 공공기관에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학교 근처에 값싼 월세방을 구했고, 덜컥 계약을 하고나니 그간 보이지 않던 문제와 갈등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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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마는 은하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서초열린세상 1팀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1분
상영일시 : 2010-11-25 (목) 오후 5:00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은하는 어린 시절부터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미용학원을 다녔고 마침내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면허발급을 거절당한다. 꿈의 문턱에서 편견의 벽에 부닥친 은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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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홀로서기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이경민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1분
상영일시 : 2010-11-25 (목) 오후 5:00

25살 정화는 지체장애 1급이다. 그간 줄곧 방안에서만 살아온 정화는 우연히 자립생활 체험홈을 알게 되고 홀로서기를 결심한다. 체험홈으로 입주가 결정되지만, 어렵사리 구한 아파트의 계약이 취소되는 등 세상으로 나오기 위한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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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 The day after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김주현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7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1:00

“졸업 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하나?” 홍집은 다른 사람에 비해 일처리 속도가 느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않다. 그러나 그에게도 잘하는 것이 있고 꿈이 있다. 그 꿈은 바로 영화배우가 되는 것. 지적장애인인 홍집의 졸업식 ‘그 날 이후’, 그가 살아가는 모습을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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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어떻게 공부했어요? / How did you learn?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강묘애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2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1:00

수업이 시작된다. 그런데 한 학생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교수님의 입을 빤히 쳐다보거나 자꾸 두리번거리고 옆자리 학생의 노트를 힐끔거린다. 결국 자포자기한듯 바라보는데 갑자기 교수님 입에서 글씨가 나온다. 신이 나서 필기를 열심히 하는데 누군가 깨운다. 꿈에서 깨니 이미 수업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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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의 택시 / Where to?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박재웅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26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1:00

임씨의 꿈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다운증후군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러기 위해 개인택시 기사의 꿈을 이루는 것. 하지만 현실은 그를 외면하는 듯 자꾸만 그의 내면을 들쑤신다. 치솟는 욕망과 억압된 욕망을 끌어안은 채 하루하루 반복된 생활 속에서 임씨는 삶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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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김시형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6:30

장애를 가진 시형은 비장애인인 정록에게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평소 길거리에서 느끼던 사람들의 시선을 각각 카메라에 담아보자는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약속 장소로 나가기까지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담는다. 장애인에게 가지는 사회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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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712 희정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유원상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7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6:30

19세 여고생 희정은 19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을 만들기 위해 동사무소에 간다. 유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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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하루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노동주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8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6:30

여고생 한나는 사춘기 여자아이들과 다름없이 친한 오빠를 짝사랑하고 외모에도 신경을 쓴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 보지 못해 가장 슬픈 것이 무엇일까?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가장 어려운 점은 보지 못하고 늘 보여 지기만 한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은 시각장애인들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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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 내리는 티벳 / Meltdown in Tibet | 인간과 자연, 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마이클 버클리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캐나다
상영시간 : 40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8:00

중국의 과도한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광물 채취로 인해 티베트의 커다란 강줄기가 위험에 처했다. 기후 변화로 빙하는 자꾸 녹아내려 티베트 유목인들의 삶의 터전은 점점 좁아지고 있고, 중국은 철로를 만들고 댐들을 짓는데 혈안이 되어 이들을 더 황량한 마을로 쫓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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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진실 | 인간과 자연, 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푸른영상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4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8:00

지금 이 순간에도 강은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고 있다. 포크레인은 강 속 흙을 퍼내고, 레미콘에서 시멘트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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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Take 1. 남한강 | 인간과 자연, 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최진성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8:00

레게 밴드 윈디 시티와 감독은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현장으로 간다. 남한강 공사장 옆에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강은 강이고, 산은 산이다”는 동어반복의 아름다움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커다랗고 딱딱한 포크레인은 바람과는 달리 오늘도 바삐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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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에 살다 / Memories of Daechuri | 반전평화-전쟁속에 일상
감 독 : 정일건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2분
상영일시 : 2010-11-27 (토) 오후 3:30

2004년부터 평화롭던 농촌 마을 대추리는 땅을 지키려는 농민들과 땅을 빼앗으려는 정부의 치열한 전쟁터였다. 미군기지의 부지가 되어버린 이곳에서 끝까지 남아 땅을 지키고 농사지으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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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Yongsan | 용산, 사람사는 이야기
감 독 : 문정현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5분
상영일시 : 2010-11-26 (금) 오후 6:30

2009년 1월 새벽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철거민들이 화염에 휩싸여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용산참사를 목격하면서 느꼈던 1991년의 분신, 1987년의 분신 등 역사의 굵직한 순간마다 감독을 스쳐갔던 사람들과 죽음들을 떠올린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죽음으로 그려지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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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남일당 이야기 / The Story of Namildang in Yongsan | 용산, 사람사는 이야기
감 독 : 오두희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6분
상영일시 : 2010-11-28 (일) 오후 3:10

용산참사 이후, 경찰과 용역들의 폭력에 맞서 싸우며 371일 동안 분향소를 지킨 ‘용산 4상공 철거대책위원회’ 23인의 기록. 이들의 절반은 60세가 넘은 여성들이지만 특유의 강인함과 낙천성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남일당을 지켜내고 1년여 만에 장례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