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인천인권영화제 (2009)



지금, 여기,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일시 : 2009년 11월 26일(목)~29(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인천)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상영작 : 개막작 ‘기타이야기’, 폐막작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총 24편
숨은 인권 찾기 : 일상 속의 인권을, 관객들과 함께, 우리 손으로 키우는 인권나무와 함께


14회 인천인권영화제 포스터



지금, 여기,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기획하며

바닥을 치면 다시 오르는 것이 세상 이치라 하나, 이 땅의 인권은 끝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맞이하는 평온한 저녁과 같은 소박한 바람이 참으로 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맘으로 인권영화제를 준비했습니다.
스크린을 띄우려 하니, 올 한해 흘렸던 눈물과 오열, 이를 악물게 하던 폭력의 기억이 있었습니다. 주저앉았다가도 안간힘을 쓰고 일어나 지어보는 웃음, 용기내서 내미는 작은 손길과 발길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장면이 인천이라는 공간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한 풍경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발굴을 목표로 걸어온 14년, 올해 인천인권영화제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인권이 짓밟히는 현실을 주목하려합니다. 그리고 공감과 소통, 연대가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작은 발걸음이라도 부단히 걷는 이들의 모습에서 함께 찾으려 합니다.

야만의 땅이 되어버린 지금, 외면하지 않고 마주치는 눈길과 내딛는 걸음들이 만나서 길이 트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열네번째 인천인권영화제를 엽니다.


지금, 여기,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안녕하시냐는 인사가 무색할 만큼 참으로 많은 일들이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소통을 바라는 촛불이 물대포와 군홧발에 틀어 막히는 억압을 경험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간 데 없고 언론, 출판, 인터넷, 영상 등 각종 미디어에서 검열과 정치적 보복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지금.

지난 1월, 용산. 이윤을 위한 개발에 맞서, 살려고 올랐다가 주검이 되어 내려온 철거민들. 다섯 철거민들의 죽음에 이어, 살인진압의 책임자들은 사라지고 철거민들에게만 유죄를 선언한 그들만의 법에 의해 또 한 번, 책임자를 처벌하고 용산참사를 해결하라는 시민들을 잡아가고 폭력을 휘두르는 공권력에 의해 또 한 번, 몇 번이고 죽음을 반복하며 우리들의 가슴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 평택 칠괴동. 일터를 떠나지 않고 함께 살자며 공존을 요구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대화는 거부당하고 생존수단은 차단된 채, 또 다른 생존을 위해 마주선 동료들과 대치하며, 쏟아지는 최루액과 대테러 장비를 갖춘 공권력에 잠 못 이룬 공포의 밤낮 77일. 농성을 풀고도 합의는 소용없다는 회사, 무너진 지역공동체, 본보기로 쏟아지는 공안수사……. 그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린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잔인한 폭력과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죽음, 당신이 살려면 포기하라고 강요당한 함께 살기, 낮은 곳에서 더 낮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적 소수자들. 이 모든 고통에 대해 생존을 위한 외면을 강요하는 땅에 살고 있습니다. 평온한 저녁을 바라는 우리들 하나하나의 일상이 모여 세상을 이루고 바꾼다는 진실을 외면하는 시간, 지금, 이 땅.


야만의 땅, 우리의 걸음이 만나 길을 트다.

용산참사의 근본원인인 인간보다 이윤을 위한 개발은 이 곳 인천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프장건설을 위해 생태파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계양산의 풍경, 도로를 위해 정겨운 삶터와 공동체를 떠나야만 하는 배다리, 그리고 동춘동, 동인천 상가, 도화동 재개발 지역의 풍경.

누구를 위한 기업이고 국가인지를 확연히 알게 해준 쌍용자동차의 풍경은 공장에서 쫓겨나 2년 넘도록 지키고 있는 GM대우 비정규직지회의 천막농성장으로, 자본의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한 채 국고지원을 요구하는 GM자본의 행보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역깡패의 폭력과 이를 방조하거나 합동작전을 펴는 공권력의 풍경은 부당해고에 맞서 천일이 넘도록 싸우고 있는 콜트악기 노동자들에게, GM대우 비정규직에게 쏟아지는 일상적인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수고용직이란 이름 하나에 노동을 착취당하는 현실을 뚫어보고자 죽음을 선택한 박종태 열사를 보내며 3년 전 우리 곁을 떠난 정해진 열사를 그려봅니다. 스무 해 가까이 이 땅에 살고도 이주민이란 이유로 표적수사에 붙잡혀 단 며칠 만에 강제추방당한 미누를 보며 이제는 낯익은 모습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이주민들의 얼굴을 소중하게 세어봅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시국선언 교사, 공무원의 징계, 감옥 같은 시설을 거부하고 자립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전해지는 대규모 장애인수용시설건설 소식, 지역민의 삶은 외면하고 치적을 위한 화려한 포장으로 전락한 도시축전 등… 멀게 느껴졌던 일들이 인천,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4회 인천인권영화제는 지금, 여기의 인권현실을 주목하고 기억하려합니다. 우리의 기억이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하고 있음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때론 모질게 꺾여도 인간다운 삶을 위해 또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그걸 가능하게 하는 힘을 찾는 사람들의 풍경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이런 발걸음과 힘이 어떻게 우리 사는 인천에서 소통되고 키워질 수 있는지,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삶, 그것이 가능한 다른 세상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09.11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상영작

개막작 ‘기타이야기’, 폐막작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총 2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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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其他/Guitar) 이야기 / Other Guitar Story | 개막작
감 독 : 김성균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10분

세계 기타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콜트·콜텍의 노동자들이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 고된 노동, 산업재해를 무릅써야하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저임금, 비인간적인 처우에도 기타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생산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은 힘겨운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다. ‘기타이야기’는 ‘기타노동자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자’라며 문화·음악인들과 기타노동자들의 만남과 소통의 과정을 담고 있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게 되고 작은 라이브클럽에서 연주자와 관객으로 만나며, 다시 거리(투쟁현장)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날개를 달아주고픈 그들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악기쇼가 열리는 독일, 일본 등 해외원정투쟁까지 함께 한다.
부당해고를 거부하고 공장폐쇄에 항의하며 천일을 넘긴 기타노동자들과 사랑하는 기타의 이면에 노동자의 신음과 고통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음악인들의 만남과 연대가 이어지면서 그들의 투쟁은 더 큰 울림이 되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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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 개발에 맞선 그들의 이야기 / People who can not leave | 폐막작
감 독 : 장호경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0분

건설재벌과 지주들을 위한 개발과 투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용산 4구역 세입자들은 망루에 올랐다. 그리고 재벌과 지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부와 경찰의 살인적인 진압에 5명의 철거민들이 사망했다.
마을은 파괴되고, 생존의 터전을 잃어버려 삶의 낭떠러지로 몰린 용산세입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힌다. 또한 5명의 죽음에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철거민들에게 책임을 돌려 구속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도 유가족과 용산철거민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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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의 날개 짓
감 독 : 김수미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4분

감독과 희진, 명훈은 중증장애인으로 함께 월세를 내며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식사를 하면서 녹록치 않은 장애인들의 주거와 자립, 활동보조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간다. 자립생활은 포기할 수 없는 권리라고 말하는, 이들의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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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명찰 / Black Badge
감 독 : 최정민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8분

우연히 한 비정규노동자가 고공농성중인 사진과 마주친 감독. ‘고공농성’으로 검색하여 적잖은 장면을 접한 그는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벌이는 고공농성장을 찾아간다. 카메라는 차분하게 이들이 왜 싸움을 하는지, 그 싸움이 어디를 향하는지, 과연 승산이 있는 것인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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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정치도전기 / The time of our lives
감 독 : 홍지유, 한영희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17분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후보 최현숙’의 정치도전기. 최현숙 선거캠프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며 보수적 색채가 강한 한나라당의 텃밭인 종로구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당선보다 더 중요한 14일간의 도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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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 Variety Survival Talkshow
감 독 : 조세영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2분

성폭력 세계2위의 대한민국.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작은 말하기’라는 모임에서 ‘성폭력피해 드러내기’를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자신을 열어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닌 당당한 생존자로 성장해가는 그녀들.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을 깨준 용감한 그녀들의 ‘생존토크’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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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320프로젝트’
감 독 : 이마리오, 안창규, 김성균, 최은정, 최진성, 임춘민, 문정현, 김태일, 문성준, 김환태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5분

불타는 필름 연대기 시즌2는 “카메라와 키보드로 할 수 있는 모든 저항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독립영화 감독과 미디어 활동가들이 진행한 영상 활동이다. 총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320프로젝트’는 택시 안부터 시장바닥 그리고 용산 참사 현장을 지나 저 낮은 곳으로 한없이 나아가는 오체투지 현장까지, 2009년 우리의 모습을 짧지만 굵게 그려나가고 있다. 불타는 필름 연대기 시즌 2는 ‘320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 사회를 이야기하는 가장 본질적인 시선을 담고자 기획된 ‘본질本質프로젝트’, ‘용산프로젝트’ 로 이어진다.

1.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 이마리오 2. 용산참사 : 안창규 3. 기타이야기 : 김성균 4. 철거의 공식 : 최은정 5. 나의 기도 : 최진성 6. 가락시장 : 임춘민 7.taxi driver : 문정현 8. 효순씨 윤경씨 : 김태일 9. 오체투지 : 문성준 10. 거꾸로 가는 세상 : 김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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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것들 / The Necessary Things Around School
감 독 : 안창규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4분

대학 등록금은 매년 오르고 있다. 등록금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젊은 나이에 신용불량자가 될 판이다. 영화는 고액 등록금으로 고통 받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빈곤에 집중하면서 ‘교육’이라는 공공의 권리를 강조한다.

2009상영작_산책가-Shall-We-Take-a-Walk_스틸컷

산책가 / Shall We Take a Walk?
감 독 : 김영근, 김예영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분

시각장애인인 영광이는 병원에 입원해있는 누나를 위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동네 지도를 만들어온다. 누나는 눈을 감고서 영광이가 만든 지도위를 더듬으며 즐거운 산책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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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감 독 : 임덕윤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3분

일주일에 3일은 혈액투석을 받아야만 하는 중도 시각장애인 덕윤은 영화제작을 준비 중이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보이스아이스캐너를 이용해 즉석 미역국을 끓여먹는 그의 일상은 비장애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둠속에서도 그의 감각에 닿으면 형태를 드러내는 영상을 통해 조금 불편하지만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그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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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장애인의 역습
감 독 : 박종필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50분

“퇴소 2009년 6월 4일 오후 2시. 우리는 더 이상 시설에서 살지 않습니다! 우리를 시설에 가두지 마십시오! 시설에서 나올 것입니다!”
비리시설인 석암재단의 민주화를 위해 일 년 넘게 투쟁했던 장애인들이 이제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며 자립생활을 시작한다. 이처럼 투쟁은 그들의 삶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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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광부 / Child Miners
감 독 : 로드리고 바스께스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볼리비아
상영시간 : 45분

볼리비아 서쪽, 주석광산촌. 18세 미만의 아동은 광부로 일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탄광에서 일하고 있다. 13살의 호르훼와 9살의 알렉스 또한 당장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탄광으로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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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만 여성노동자 / The women of Brukman
감 독 : 아이작 아이시탄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아르헨티나
상영시간 : 88분

최고조에 이른 경제위기로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은 실직자가 된다. 기업주는 공장에 빚만 남긴 채 돈과 함께 사라졌지만, 그 곳에서 노동자들은 정부와 기업의 압박에도 ‘자립적인 공장’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며 공장의 주인이 되어가고, 지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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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감 독 : 김태일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9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와 영등포 산업선교회를 통해 노동운동에 참여한 70년대 여성노동자 송효순씨, 유통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을 세상에 알리며 비정규직철폐을 외친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자인 홍윤경씨. 두 사람의 만남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한국노동현실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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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쌍용차 점거파업 투쟁의 기록
감 독 : 태준식, 김일안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5분

<당신과 나의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9년 쌍용차 점거파업을 그린 두 작품은 제작자의 사정으로 제14회 인천영화제에서는 짧은 편집본으로 상영됩니다.

2009년의 마지막,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은 ’77일간의 파업 투쟁’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파업 투쟁에 참여했던 그들 각자의 삶은 77일보다 훨씬 길 것이다. <당신과 나의 전쟁>(연출 태준식)은 점거된 공장의 안과 밖에 있었던 사람들을 뒤따르며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연출 칼라TV)는 77일 이전과 이후를 가로지르며 쌍용 투쟁의 의미를 되새김한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쌍용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던 많은 인터넷 TV 게릴라들과 노조와 쌍용 정특위, 미행美行 등 다수의 단체와 개인들, 그리고 연출을 담당한 제작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고 있으며, 12월 중순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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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치아비치아를 죽였나? / Who killed Chea Vichea?
감 독 : 브래들리 콕스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캄보디아
상영시간 : 81분

2004년 캄보디아 노동조합의 지도자이자 인권활동가였던 치아비치아가 신문가판대에서 살해당한다. 용의자로 체포된 두 남자는 법정에서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받는다. 살해 현장에 있는 신문판매원은 침묵을 지키다가 정치적 망명을 보장받고 나서야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데, 그녀의 증언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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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VJ Burma VJ – Reporting from a closed country
감 독 : 안데르스 외스터가르트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버마
상영시간 : 84분

2007년 8월, 40년간의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승려와 시민들의 버마민주화 항쟁이 일어났다. 외국 방송사들의 출입은 물론,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 그곳에서 30명의 버마 활동가들로 이루어진 DVB(Democratic Voice of Burma)는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에 알릴 영상을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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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로 번진다 – 공안정국속의 촛불연행자들
감 독 : 강은경, 전성국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6분

2008년 촛불집회 현장 모습과 촛불집회에서 연행 당하고 법적 피해자가 된 연행자들의 최근 활동 등을 담았다.
또한 촛불집회에서 자행된 경찰의 불법적인 폭력행위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정책, 4대강 개발, 언론악법 등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진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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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 journalists
감 독 : 알레흐 다쉬케비치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벨라루스
상영시간 : 52분

소련 붕괴 이후, 벨라루스는 독립한다. 하지만 1994년, 루카센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민주주의는 봉쇄당한다. 언론인을 집요하게 탄압하는 정부의 위협은 거세지지만 벨라루스 저널리스트들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부에 맞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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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니 / Returnee
감 독 : 마붑 알엄 펄럽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방글라데시
상영시간 : 25분

10년을 한국에서 살아온 마숨은 이주노동조합 활동가라는 이유로 고국인 방글라데시로 강제추방 당한다. 영화는 그의 여정을 따라, 가족 상봉의 기쁨, 아들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했던 어머니,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딸의 모습 등을 담는다. 마숨은 방글라데시와 네팔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운동과 연대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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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한국, 쌉쌀한 한국의 공장
감 독 : 로렐라이, 안토니오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3분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 온 웰마. 그녀는 공장의 부도와 임금체불, 해고 등의 이유로 3번 넘게 공장을 옮기게 된다. 결국 미등록 노동자 신세가 된 웰마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고 남편을 통해 아이를 필리핀으로 보낸다. 그녀는 아직도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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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메이크 코리아! / WE MAKE KOREA!
감 독 : 때인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분

WE MAKE KOREA!는 한 이주노동자의 동지들과 휴일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러 나라 노동자들이 함께 이주노동자 밴드 ‘STOP CRACK DOWN’의 ‘WE MAKE KOREA’라는 노래를 립싱크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2009상영작_국경은-없다-Borderless_스틸컷

국경은 없다 / Borderless
감 독 : 김환태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4분

집단 자결을 강요받고 학살까지 당한 오키나와,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 만 명을 학살로 떠나보낸 제주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 숨겨진 아픔의 역사를 품고 있는 다르지만 닮아있는 두 섬의 주민들. 슬픔의 현장을 더듬으며 국적은 다르지만 평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과 국가를 넘어 자행되는 전쟁과 공권력의 참상을 통해 ‘국경은 없다’고 말한다.

2009상영작_우리-모두가-투발루인이다-We-are-all-Tuvaluans_스틸컷

우리 모두가 투발루인이다 / We are all Tuvaluans
감 독 : 복진오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5분

온실가스로 대기가 더워져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점점 가라앉고 있는 섬 투발루는 이미 국토포기선언을 했다. 최근에는 태풍과 가뭄 등 다양한 기후변화가 더해져 투발루인들의 삶을 위협한다.
영화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지만 온실가스 때문에 사라지게 된 투발루를 담는다.

2009상영작_포크레인-코끼리-Crane-elephant_스틸컷

포크레인 코끼리 / Crane elephant
감 독 : 정지숙
제작연도 : 2008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분

평화롭던 마을에 어느 날 거대한 기계들이 몰려와 마을의 숲을 파괴하고, 사람들의 발전을 위한 노예로 전략해 버린 한 원주민소년의 시선을 통해, 악몽과 같은 그의 기억을 되새겨 본다.

2009상영작_특별한-주거지-Special-Habitation_스틸컷

‘특별’한 주거지 / ‘Special’ Habitations
감 독 : 최규완
제작연도 : 2009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분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왕십리 뉴타운 개발 예정지 원주민의 일상이 담겨있다.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조성되는 거주민이 배제된 주거공간은 모호한 공간으로 나타난다.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지만 공간과 거주민이 얽힌 과거와 미래의 수많은 사건들을 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