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와 폭력을 가르고 공명 36.5
일시 : 2013년 11월 21일(목)~24(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인천)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상영작 : 개막작 ‘밀양전’, 폐막작 ‘향로, 하늘을 향해 빛으로 소리쳐, 대한문 투쟁이야기 Ver.2.0’, 총 29편
개막공연 : 쌍용자동차 노래패 ‘함께 꾸는 꿈’
함께 하는 행사 :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이어붙이는 농성장
배제와 폭력을 가르고 공명 36.5
표현의 자유와 인권감수성 확산,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발굴을 목표로 달려온 인천인권영화제가 열여덟번째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가슴시린 인권현실들이 계속되었지만, 꾸준히 살아가며 힘껏 행복해지고 싶은 모든 이들과, 함께 살아 다행인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도대체 언제까지
언제까지, 살아남기 위해 죽도록 싸운다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까요.
힘과 가진 것 그리고 다르다는 이유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단 순간도 잃고싶지 않은 이들을 서럽게 떠나보내야 하는 걸까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평온한 삶을 위해, 전쟁같은 일상을 견뎌야만 하는 걸까요.
도대체 언제까지, 차이가 차별이 되는 순간, 노란선 그어 복종을 강요하는 통제, 어떤 책임도 성찰도 없이 반복되는 폭력에 삶을 부정당해야 할까요.
그래, 우린 이미 연결되어 있다.
밀양과 강정에서 온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이제는 일상적인 폭력에 맞서고 있는
거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혹은 스스로 몸을 높은 곳에 가둬두고서라도 인간다운 삶을 지키려는
삶의 터전에서 힘없이 밀려나지 않고 꿋꿋하게 싸우고 있는
배제와 폭력에 서러워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당신과 나
우리를 외부세력이라 칭하는 것들이, 목도하는 눈 없고 거든 손 없을 때 자행하는 멸시와 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소통은 짓밟고 노란선 그어대며, 이윤만을 위해 일방통행 하는 짓은 용서하지 않는
다른 이들의 고통을 마주보며, 크고 작은 발걸음과 손짓 그리고 주고받는 이야기로 울림을 만드는
공명하는 당신과 나
그렇게 존엄과 공존을 앗아가는 배제와 폭력을 가르고, 사람에 공명하는 순간을 이어가고자 스크린을 펼칩니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13.11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상영작
개막작 ‘밀양전’, 폐막작 ‘향로, 하늘을 향해 빛으로 소리쳐, 대한문 투쟁이야기 Ver.2.0’, 총 29편
밀양전 | 개막작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박배일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1분
상영일시 : 2013-11-21 (목) 2013-11-23 (토)
앞으로 건설 될 신고리 3,4,5,6,7,8호기에서 생산 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계획된 765kV 송전탑. 64기가 건설 될 밀양에선 할매들이 송전탑을 막기 위해 국가와 한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와 9년째 싸우고 있다. 할매들이 9년 동안 싸워온 이야기를 우리에게들려준다.
향로 | 폐막작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크롬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8:30
분향소가 있던 자리는 화단이 되었다. 그 화단은 경찰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노동자들에게는 향로 하나 놓을 공간도, 추모할 권리도 허락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권력이 잠식한 공간에 틈을 만들어 가려 한다.
하늘을 향해 빛으로 소리쳐 | 폐막작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하샛별, 한영희, 유명희, 넝쿨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3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2013-11-24(일)
새들도 둥지를 틀지 않는다는 철탑을 노동자들은 왜 오르는 것일까. 하늘사람이 된 노동자들이 외롭지 않길 바라며,하늘사람의 목소리가 땅에 좀 더 잘 닿길 바라며.카메라를 드는 이들이 빛으로 소리치고 연대하려 모였다.평택 쌍용자동차 철탑에서 출발한다.
대한문 투쟁이야기 ver 2.0 | 폐막작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대한문에서 만나 영상팀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5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8:30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맞선 77일간의 공장점거 투쟁이 공권력의 폭력 진압으로 끝난 후, 정리해고 이후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죽음이 이어졌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스물 두 번째 동료의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게 되었고 2012년 4월 5일, 대한문 분향소 투쟁이 시작되었다.
내가 처한 연극 | 인천-사람이 산다
감 독 : 김성균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0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9:50
복직투쟁 7년째를 맞는 콜텍 노동자들.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다니는 등 예전에 전혀 해 본 적 없는 낯선 ‘투쟁’들을 해 오던 그들에게 더운 여름에 불청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이 낯선 ‘연극’이라는 상황에 처하고 그것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짧은 기록.
공장 / Factory | 인천-사람이 산다
감 독 : 넝쿨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4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9:30
전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기업 콜트, 콜텍. 2007년 회사는 공장을 폐업하고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 421-1, 텅빈 공장을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지나간 공장의 새로운 의미, 연대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탐욕의 제국 / The Empire of Shame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홍리경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00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5:10
깨끗한 방에서 하얀 방진복, 하얀 방진모, 하얀 마스크를 쓰고 눈만 내놓고 일했던 이름 없는 사람들. 초일류 기업이라는 삼성의 밀폐된 공장에서 수 백 종류의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며 죽어간 젊은 노동자들의 은폐된 삶과 죽음의 기록.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산업 재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딴 세상 같았어요. 회사에 가면 남녀 모두 다 똑같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게 조그만 다른 나라 같았어요. 신기했어요. 그 안에 회사도 있고, 기숙사도 있고 병원도 있고, 내가 거기에 있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라인 안에 처음 들어갔을 때도 기억나고… 진짜 로봇들이 일하는 거 같았어요.”
깨끗한 방에서 하얀 방진복, 하얀 방진모, 하얀 마스크를 쓰고 눈만 내놓고 일했던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산다 / Sanda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김미례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3분
상영일시 : 2013-11-22 (금) 19:30
희망퇴직 요구를 거부한 KT 노동자들은 회사의 퇴출프로그램으로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출퇴근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의 자존감을 자극하고 저항감을 불러일으켜 이제 이들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나게 살기 위한 삶의 반란을 시도한다.
KT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제는 중년이 된 정규직 노동자들. 회사의 희망퇴직 요구를 거부한 이들은 전국 각지로 원거리 발령을 받아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출퇴근으로 보내고 있다. 게다가 회사는 이들이 할 수 없는 업무를 주고 지독하게 ‘왕따’시킨다. 이러한 KT의 퇴출프로그램은 특히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강도 높게 실시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의 자존감을 자극시키면서 저항을 불러 일으킨다. 이들의 저항의 경험은 회사의 감시와 방해를 하나의 오락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제 이들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나게 살기 위해 삶의 반란을 시도한다. 정시 출퇴근을 잘 지키며, 강요되는 상품판매 경쟁을 거부하며, 그리고 여행하고 춤을 배우며.
기나긴 고백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송현지, 이재환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0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5:30
550일을 훌쩍 넘겨버린 파업. 무일푼으로 지낸 1년 반의 기간동안 서로에게 생긴 많은 감정들을 풀어내기에는 말보다 눈물이 쉽다. 오늘도 이들은 최장기 파업투쟁의 기록을 여전히 경신하고 있다.
잔인한 나의, 홈 / My No-mercy Home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아오리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7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3:00
친족 성폭력 피해자인 돌고래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집을 떠나 쉼터에서 생활하며 아버지를 고소한다. 고통과 진실을 마주하는 데엔 우리 모두의 용기가 필요하다.
감독인 나는 우연히 영화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자, 이제 댄스타임 / Let’s Dance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조세영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1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3:00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도 속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목소리, 늘 존재해왔던 이토록 다양한 낙태 이야기.
낙태는 있지만, ‘낙태한 여자’는 없다?!
2009 년 대한민국 한 산부인과 의사단체가 낙태를 시술한 병원과 동료의사들을 고발하는 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이를 계기로 종교, 시민단체, 각종 협회들은 성명을 내고 언론 또한 물만난 마냥 연일 보도를 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 부산스런 움직임에 가려져 드러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조용해진 듯 보이는 몇 년 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싶습니다’란 한 장의 웹자보를 본 여성들이 카메라 앞에 선다. 평범한 직장인, 교직에 있는, 곧 학부모가 될, 아직 학생인 그녀들. 찬반 논란에 가려져 있던 그녀들의 경험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과거로 간다.
라즈 온 에어 / RAZ on Air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이옥섭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1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5:10
실시간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 TV’의 BJ(Broadcasting Jockey)로 활동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라즈. 인터넷 방송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던 라즈는 직접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라즈의 용감하지만 고독한 여정.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 The Invisible Ones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세바스티앙 리프싯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프랑스
상영시간 : 115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3:00
이제는 모두 노인이 되어버린, 유쾌함과 당당함으로 삶을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금의 생활들을 보여준다. 세계대전과 혁명의 시대를 살아온 그들에게 기분좋게 듣는다. life goes on!
영재특별전형 / An Education | 학생인권-두려워하지 마라!
감 독 : 조용원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6분
상영일시 : 2013-11-22 (금) 18:00
고3인 영재는 어느날 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한다.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는 영재는 수시전형에 필요한 경찰청장 추천서를 받기 위해 자신이 구한 사람을 찾아 나선다.
안톤의 여름방학 / Summer with Anton | 반전평화-전쟁속의 일상
감 독 : 야스나 크라지노빅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벨기에
상영시간 : 61분
상영일시 : 2013-11-22 (금) 18:20
러시아의 한 시골에서 살고 있는 안톤은 여름방학이 되어 카스카드학교로 병영캠프를 떠난다. 영화는 안톤의 캠프생활을 통해 군대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무기로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좋은사장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소민탄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얀마
상영시간 : 10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6:00
지금 일하는 회사의 사장님은 좋은 사람이다. 월급도 올려주고, 불편한 것이 있다고 말하면 바꾸어주려고 노력한다. 사장님이 잘 해주시니, 나도 열심히 일하게 된다.
언젠가는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떼쟈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얀마
상영시간 : 11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6:00
그는 소망한다. 언젠가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빡구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신라이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얀마
상영시간 : 11분
상영일시 : 2013-11-21 (목) 16:00
혼자 일하는 나에게 사장님은 빡구라는 개를 주셨다. 빡구가 매일 같은 것만 먹고, 같은 곳에 갇혀있는 것을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
크레이지 / crazy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싸이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얀마
상영시간 : 11분
상영일시 : 2013-11-24 (일) 16:00
사진에 미친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가위에 눌린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김진호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8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7:30
전신마비인 아버지 진철과 딸 미정이 살고 있는 동네에 철거명령이 떨어진다. 무기력한 진철은 누군가 문을 부수려 한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여고생 미정은 두려움 속 일상을 붙들어 지키려 애쓴다.
파인더 / Finder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주명희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46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7:30
자동차회사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다가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성훈씨. 그 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카메라에 푹 빠지게 된다. 후천적 장애인인 그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김주영씨 추모상영 – 외출 혹은 탈출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김주영, 김언식, 홍승아
제작연도 : 2004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2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7:30
두려움, 편견, 불편함을 넘어 집밖으로의 탈출을 시도한 중증장애인의 경험과 일상을 보여준다. 집밖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장애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직접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음에 함께 하고픈 이야기.
비열한 에너지 / Dirty Energy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브라이언 D. 홉킨스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국
상영시간 : 94분
상영일시 : 2013-11-22 (금) 20:00
2010년 멕시코 만에서 BP사의 석유 시추 시설이 폭발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태가 벌어진다. 환경이 파괴되고, 어부들과 지역공동체는 고통받고 붕괴되고 있는데 BP사는 이를 축소, 은폐하려 한다.
0.23 μSV-후쿠시마의 미래 / 0.23 μSV-Fukushima: Is There a Way Out?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이홍기
제작연도 : 2013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9분
상영일시 : 2013-11-22 (금) 18:30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년. 원전 사고의 후유증은 현재 진행 중이며 그 끝을 예측할 수조차 없다.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후쿠시마의 두려운 미래를 찾아 17인의 평범한 시민들이 체르노빌 사고 현장으로 떠난다.
村, 금가이 / Kumagai, a village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강세진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7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6:30
400년 역사를 가진 금강마을이 영주댐 공사로 수몰될 위기에 처한다. 대대로 내려온 자신들의 터전이 물에 잠겨 사라질 상황, 그리고 사라지는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담았다.
몇 년 후에 수몰될 마을이 있다. 마을 뒷산 바로 앞에서 4대강 공사 중 하나인 영주댐 공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음 어른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싸움 한번 못해 보고, 고향이 사라짐을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이름이나마 유지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마을을 만들려고 애쓴다.
장진수씨는 댐 공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서울에서 귀향했다.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수자원 공사에 홀로 맞서서 대응하지만, 힘이 부치다. 그는 순응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답답하지만, 안타깝다.
새들도 둥지가 필요하다 / Even a Bird Needs a Nest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크리스틴 샹수뱅상 트랭티냥-코르노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프랑스
상영시간 : 70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3:20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부동산과 쌀 농장이 개발업자에게 넘어가면서 주민들이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기업과 손을 잡고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진행하는 강제이주조치에 여성들로 이루어진 한 단체가 저항한다.
공중캠프 / Empty Camp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하지혜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극영화 | 한국
상영시간 : 11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3:00
“어쩌지, 민음은 갈 곳이 없다.”
짤막한 단편인 <공중캠프>는 <노무라 리포트>를 보며 ‘끔찍한 과거’를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정말 과거인지를 묻는다.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있고 그저 하얗고 검기만 했던 옷은 패딩점퍼로 바뀌었다. 그러나 주거라는 관점에 본다면 도시개발현장의 ‘토굴’은 도시‘재’개발 현장에서 미끄러지는 트렁크로 바뀌었을 뿐이다. 토굴에서 트렁크라, 참 대단한 경제성장이다. 여기에 하나 더 다른 차이점을 굳이 발견하라고 한다면 그 주인공의 나이가 좀 더 어려졌다는 점이다. 노무라 리포트에 찍힌 사람이 아이를 앉은 부부였다면 공중캠프가 보여주는 사람은 20대의 청년이다.
농부, 저항을 키우다 / Raising Resistance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베티나 보르크펠트, 다비트 베르네트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독일, 스위스
상영시간 : 86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14:50
기업은 가축 사료로 쓰이는 유전자변형(GMO) 콩을 생산하기 위해 파라과이에서 수천 에이커의 숲을 농장으로 개간한다. 그리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변형 콩만 살아남는 농약을 살포한다.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농약살포를 막기위해 농부들은 농장을 점거한다.
언론의 자유를 팝니다 / Shadows of Liberty | 표현의 자유-양보할 수 없는 보편적 권리
감 독 : 장 필립 트랑블레
제작연도 : 2012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영국
상영시간 : 93분
상영일시 : 2013-11-23 (토) 20:00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베트남의 나이키 공장을 방송한 CBS는 동계올림픽 독점중계권을 위해 나이키로부터 거액을 후원받은 뒤 후속 방송을 중단하고 기자를 해고한다. 영화는 기업이 정치와 언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비판이 실종된 언론의 현실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