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우리들의 다른 세상을 향한 비상
일시 : 2011년 11월 24일(목)~27(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인천)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상영작 : 개막작 ‘오순도순공부방’ 폐막작 ‘두개의 문’, 총 34편
개막공연 : 연영석, 고명원, 장석원(콜트콜텍 문화행동)
함께 하는 행사 : 레알 로망 라이브 캐리커쳐
이야기 마당 : 학생인권, 두려워하지 마라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우리들의 다른 세상을 향한 비상
16회 인천인권영화제를 열며
잃어만 가는 줄 알았습니다.
단 한 번도 이렇게 쉽게 잃으리라 상상하지 못했던, 일상의 풍경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존재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모든 것들, 땅과 하늘, 물줄기들을
나는 왜 고통 받는가? 상처 입은 이들이 건네는 벌거벗은 물음에 대한 답을
이윤과 권력만을 위해 길들여진 채 살 순 없다는 저항과 다른 세상을 향한 상상력을
그러나 늘어만 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당신들을 잃고서는 내가 없다며 목숨 붙여 서로를 지키려는 이들
함께 목숨을 붙여 놓진 못해도 눈 맞추고 잡은 손 온기라도 전하고 싶어 각지에서 모여들던 이들
자신을 작동시키던 공장의 부품으로 사다리를 지어 담벼락에 길을 내던 노동자들
그 길, 기꺼이 타 넘어 모여들어선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고 춤추던 수많은 이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무너뜨리는 배타적 소유를 거부하며 점거해버리는 이들
복종을 거부하는 이들이 두려워 휘두르는 저들의 폭력에도 흩어지지 않고 매번 마주서는 이들
갖은 고통과 탄압에도 꿋꿋이 인간의 가치를 선택하고 지킨다는 것, 그런 이들과 연대한다는 것은 그저 잃을까 조바심 나고, 다음 차례가 나일까 드는 위기의식 때문만일까요. 그보단 이윤과 권력을 위해 강요하는 복종을 거부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독재에 맞선 중동, 아프리카 민중의 저항과 자본의 심장, 월가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1%의 99%에 맞선 점거운동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와 평화, 공존의 가치가 지켜지는 것이리라, 이렇게 다른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비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이것이 저들에게는 존재를 뒤흔드는 비상사태이기를.
인권감수성 확산, 대안영상, 표현의 자유를 기치로 하는 인천인권영화제가 열여섯 번째 인사를 드립니다. 열여섯 해 동안 쉽지 않은 길, 힘 모아 터주시던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발걸음 보태주시는 더 많은 분들도 만나고 싶습니다.
시스템 유지를 위해 누군가의 인권침해도 감수하고, 사회적 소수자들을 비정상, 위험으로 간주하고 배제, 격리하는 것으로 안전이 지켜진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에게 안전, 평화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 절대권력을 용납하지 않는 우리들의 저항, 선택만이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스크린 넘나들며 다른 세상을 향한 상상력을 펼치면 시작되는 우리들의 비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2011.11 인천인권영화제를 일구는 사람들 드림
상영작
개막작 ‘오순도순공부방’ 폐막작 ‘두개의 문’, 총 34편
오순도순공부방 / Oh-Soon-Doh-Soon Gongbubang (Cummunity study center) | 개막작 | 인천-사람이 산다
감 독 : 넝쿨, 여백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0분
상영일시 : 2011-11-24 (목) 오후 8:10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책임을 대부분 부모에게만 지우는 한국 사회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런 공동체를 경험하기 힘들다. 인천 청천동에는 ‘오순도순공부방’이 있다.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세상살이에 지지 않고 자라길 바라는 선생님들은 오랜 시간 그들의 곁을 지킨다.
두 개의 문 / Two Doors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김일란, 홍지유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90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6:20
2009년 1월 20일, 서울 한복판. 재개발의 칼끝이 망루를 향한다. 온 도시가 잠든 시간. 차디찬 물대포와 화염에 뒤덮인 망루가 쓰러진다. 비명에 휩싸인 현장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아침을 맞는다. 수많은 자료 영상과 증언을 통해 재현된 하루, 예고된 살인극을 카메라가 뒤쫓는다.
배다리 사람들 / Vaedari | 인천-사람이 산다
감 독 : 김소희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45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4:50
인천의 한 작은 마을 ‘배다리’. 그 곳은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만들어낸 마을이다. 마을은 사람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변해간다.
아들의 이름으로 / In the Name of the Son | 반전반핵-전쟁속의 일상
감 독 : 박일헌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0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3:20
원폭2세의 유전적 질병을 앓으며 원폭2세 환우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던 김형률 씨가 떠난 후, 아버지 김봉대 씨는 인권운동가로서 아들과 함께 걷던 길을 계속 걸어간다.
영원한 봉인 / Into Eternity | 반전반핵-전쟁속의 일상
감 독 : 마이클 매드센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상영시간 : 75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4:30
핵폐기물을 땅 속 깊이 묻어 10만 년 후 자연적인 소멸을 기대하는 과학자들의 ‘과학적 이론’. 이를 토대로 지하 핵폐기물저장소 ‘온칼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는 미래의 인류에게 안전한 땅은 없을 것이며, 만일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완벽하게 속고 있는 것이라는 씁쓸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소년 미르-아프가니스탄의 10년 / The Boy Mir : Ten Years in Afghanistan | 반전반핵-전쟁속의 일상
감 독 : 필 그랍스키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영국
상영시간 : 95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1:00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소년 미르의 성장과정 10년을 담았다. 악화되고 있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천진난만했던 미르의 표정은 불안으로 이어진다. 미르의 삶을 통해 아프간 아이들의 삶 뿐 아니라 빈곤, 여성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말한다.
빈곤의 얼굴들 2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안창영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7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6:00
기초생활 보장제도의 문제점을 다룬 1편에 이어 이번에는 해고노동자, 비정규직, 노점상, 철거민,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구조적으로 빈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악마라 불린 신부 / The Devil Operation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스테파니 보이드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캐나다, 페루
상영시간 : 69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2:00
금광을 개발하려는 거대 외국 기업에 맞서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농부들과 함께 20여 년 동안 투쟁을 하고 있는 마르코 아라나 신부는 신의 사도의 신분임에도 ‘악마’란 별명을 얻는다. 민간 보안 업체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의 행적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이 영화를 훔쳐라! 1 / Steal This Film 1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노블피어리그
제작연도 : 2006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영국, 독일
상영시간 : 33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3:40
2006년 5월 31일, 비트토렌트 검색 사이트인 파이럿베이가 스웨덴 경찰에 의해 압수수색 되고 3일 동안 차단되었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헐리우드 영화 자본과 미국이 가하는 압력을 고발하고, P2P 파일 공유와 저작권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영화를 훔쳐라! 2 / Steal This Film 2 | 반신자유주의-인간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을 위하여
감 독 : 제이미 킹
제작연도 : 2007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영국, 독일
상영시간 : 44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3:40
‘이 영화를 얼마든지 훔쳐가시오’. 영화의 첫 장면이다. 지적 재산이 언제부터 ‘재산’이 되었을까. 오백년 전 인쇄기의 발명에서 상품으로의 전환까지. 복제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영화는 이런 미디어환경 속에서 정보와 아이디어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보라 / The color of pain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감 독 : 이강현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36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7:30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하면 해당 사업장의 보건관리 업무를 맡은 산업의학 전문의에게 3개월에 한 번씩 보건관리를 받도록 되어있다. 이 법률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현장보건관리를 1년여 간 촬영한 기록물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학교 – 학생인권 이등변삼각형의 빗변 길이는? / A New School – The Hypotenuse Length of the Student’s Rights Isosceles Triangle Is? | 학생인권-두려워하지 마라!
감 독 : 오정훈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6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2:40
2010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학교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영화는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교사와 학생의 대화, 갈등을 통해 인권조례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들과 현재를 들여다본다.
두 개의 선 / The two Lines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지민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80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1:00
비혼 커플이’었던’ 감독은 임신테스터기의 두 개의 선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이성애 커플의 연애 후 결혼, 출산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결혼(제도)과 가족이 갖는 의미를 보여준다. 과연 이들의 저항은 성공할까?
레드마리아 / Red Maria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경순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10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8:00
한국, 일본, 필리핀의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가진 여성들의 노동은 ‘몸’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영화는 사회 속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여성의 시선을 통해 질문한다.
8: 모르몬 발의안 / 8: The Mormon Proposition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리드 코완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국
상영시간 : 78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2:00
2008년 11월 캘리포니아. 모르몬교는 합법화된 지 얼마 안 된 동성결혼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결혼을 이성 간의 결합 만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한다. 영화는 법안통과를 위해 모르몬교가 어떻게 대규모의 자금과 인력, 미디어를 동원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 / We Were Here | 성-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감 독 : 데이빗 와이즈만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국
상영시간 : 90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3:00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즈가 처음 발병한 후, 에이즈가 LGBT공동체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는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에이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준다.
나 혼자 / Alone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사노와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7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4:20
혼자 사는 삶은 너무 외롭다. 나는 기숙사에서 혼자 산다. 회사에서도 혼자 일한다. 그래서 한국말도 잘하지 못한다. 시간이 없어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한다.
한국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인생 / What is Foreign Life | 이주인권-다름을 딛고 더불어 살기
감 독 : 악딸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30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4:20
한 이주노동자가 한국에 와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 그는 한국에서의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일을 쉬는 휴일에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 친구들을 만나서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선철규의 자립이야기 ‘지렁이 꿈틀’ / Earthworm Squirm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장애iN소리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26분
상영일시 : 2011-11-24 (목) 오후 5:00
철규 씨는 10여 년간 살아온 시설을 탈출해 자립을 결심한다. 영화는 철규 씨가 자립과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과 고단함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태영, 센터가는 길 / My Way | 장애인권-차이에 대한 권리
감 독 : 김태영, 배성진, 이한규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4분
상영일시 : 2011-11-24 (목) 오후 5:00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태영은 시내에 있는 자립생활센터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하지만 센터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강에서… / In River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이동렬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7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5:20
사라진 강의 모습은 이미 파헤쳐진 강을 바라보는 아이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River Workers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김준호, 박채은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8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5:20
강바닥을 파헤치고, 수도 없이 모래를 퍼다 나르는 4대강 건설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내려앉을 자리를 찾지 못해 공중을 맴도는 겨울철새들의 풍경이 쓸쓸하고 아리다.
사람의 마음을 파내다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설영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5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5:20
4대강 사업으로 퍼낸 엄청난 양의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정부는 토지리모델링 사업을 기획한다. 하지만 비옥한 토지를 만들어 준다는 이 사업은 오히려 농민들에게 피해만 준다.
자전거의 이름으로 / In the name of bicycle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이하연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5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5:20
4대강 사업은 울퉁불퉁한 흙길을 자전거가 달리기 ‘편한’ 시멘트 길로 만들어 놓았다.
더블스피크 / Doublespeak on 4 Rivers | 인간과 자연-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감 독 : 이현정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47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5:20
한국 강바닥을 파헤치고 보를 만들어서 강을 살린다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이는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만들어낸 더블스피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오월愛(애) / No Name Stars | 민주주의 있다! 없다?
감 독 : 김태일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01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6:00
80년 5월의 광주, 30년의 세월에 묻힌 그날의 사람들이 오늘의 광주를 살아가고 있다. 오월의 기억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날 각자의 공간에서 광주를 지키던 오월의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
미국의 바람과 불 / An Escalator in World Order | 저항하라!
감 독 : 김경만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18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1:00
해방 이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대한 믿음은 마치 종교적 신념과도 같았다. 기록 필름과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 교차되며 영화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미국의 존재를 드러낸다.
사랑할 수 없는 시간 / The Time of Lovelessness | 민주주의 있다! 없다?
감 독 : 김희철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7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2:50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근무하던 김훈 중위가 죽었다. 군 당국은 이 죽음을 일방적으로 자살로 몰아갔다. 2009년 군의문사진상조사 위원회는 3년간의 조사 끝에 많은 의문과 의혹을 그대로 남긴 채, 자살도, 타살도 아닌 진상규명’불능’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야만의 무기 / Sweet Nuke | 민주주의 있다! 없다?
감 독 : 이강길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01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5:50
2003년, 전북 부안군 위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 반대운동이 벌어진다.
쇠락해가는 부안이 다시 살아날 방법은 무엇일까. 국책사업과 보상금으로 회유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찬핵과 반핵으로 나뉘어 싸우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자본과 국가 권력의 맨얼굴과 민주주의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볼 수 있다.
시민 마틴 루터 킹 / Citizen King | 민주주의 있다! 없다?
감 독 : 노랜드 왈커, 올란도 바그웰
제작연도 : 2004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미국
상영시간 : 120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3:30
마틴 루터 킹과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영화.
역사학자, 인권운동가, 친구, 가족 등 마틴 루터 킹과 함께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역사적 자료들이 이어진다. 영화는 인종차별에 반대했던 한 개인에 대한 영웅주의적 시각을 뛰어넘어 흑인 인권 운동의 역사와 가치에 집중한다.
버스를 타라 / Get on the Bus | 저항하라!
감 독 : 김정근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60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1:00
SNS와 희망의 버스는 2011년, 새로운 운동에 물꼬를 텄다. 이른바 조직된 운동권과 조직되지 않은 시민들의 접점이었으며 익명성의 축제가 통성명을 전제로 하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다. 희망의 버스는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난장판이 되었다. 희망의 버스는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진화할까.
희망버스, A Love Story / Hope Bus, A Love Story | 저항하라!
감 독 : 박성미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스탑모션 애니메이션 | 한국
상영시간 : 10분
상영일시 : 2011-11-27 (일) 오후 1:00
크레인 위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는 그녀와 노동자들을 응원하러 사람들이 모여든다.
Jam Docu 강정 / Jam Docu KangJung | 저항하라!
감 독 : 경순, 권효, 김태일, 양동규, 정윤석, 최진성, 최하동하, 홍형숙
제작연도 : 2011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한국
상영시간 : 104분
상영일시 : 2011-11-25 (금) 오후 7:00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8명의 감독이 찾아간 강정 마을. 사라질 위기의 마을과 바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그 곳 사람들과의 Jam 그리고 다큐.
*Jam : 즉흥 연주. or 반송신호 또는 혼란 반사기를 사용하여 라디오나 레이더세트를 무효화하는 것. or 용지가 걸리는 현상
파이프 / The Pipe | 저항하라!
감 독 : 리스터드 오도널
제작연도 : 2010
장르/지역 : 다큐멘터리 | 아일랜드
상영시간 : 83분
상영일시 : 2011-11-26 (토) 오후 8:20
1996년 아일랜드 서해안에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되자, 정부와 석유회사 셀은 해저에서 해변까지 고압관을 놓을 계획을 세운다. 가스관 공사가 진행될 마을의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사람보다 이윤이 먼저인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