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인천인권영화제 데일리 스케치 Day 3 : 세 번째 날 대화의 시간들

<아마존 노동조합> 대화의 시간

상영일시 : 2024.11.30. (토) 오후 1:20
상영장소 : 영화공간 주안 4관
대화의 시간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저자
최효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분회장
센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와 함께

수어통역 한국농인LGBT+ 진영
문자통역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이종환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무대 왼쪽 가장자리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이,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문자통역하는 사람이 앉아 있다. 객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아마존 노동조합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아마존 노동조합>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다.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고, 왼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이 수어통역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아마존 노동조합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아마존 노동조합> 대화의 시간 풍경

[ 아마존 노동조합 ]
브렛 스토리, 스티븐 메잉 | 2024 | 다큐멘터리 | 104분 | 영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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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덱스!> 대화의 시간

조용히 사라졌다 2년 만에 공동체로 돌아온 덱스의 이야기를 담은 <축하해, 덱스!> 상영 후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및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 타리의 사회로 HIV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 ‘가진사람들’ 도리 활동가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리, 도리 활동가는 먼저 HIV 감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덱스가 받아든 미검출 검사지는 U=U, 풀어서 말하면 undetectable equals untrasmittable 바이러스 미검출(전파 불가)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전파매개조항이 있어 감염인을 차별해 처벌하는 법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타리 활동가는 감염이나 임신을 예방하려면 둘 다 조심해야 하는데 예전의 낙태죄처럼 한 쪽만 처벌하는 법이라고 말하며 미검출 결과가 나온 친구에게 의사가 축하가 아니라 ‘앞으로 조심해’, ‘미검출이어도 막 살지 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경험담을 전해주었습니다.

도리 활동가는 코로나19를 경험한 우리는 인간적으로 미안할 수는 있어도 전파에 누군가의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님을 이제 알 수 있지 않냐는 말과 함께 감염은 가해와 피해의 관계가 아니라 자발성과 비자발성이 동시에 내포된 어떤 조건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는 제목에 ‘축하해’를 쓰고, 잔치를 벌이는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가는데요, 이 축하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도리 활동가는 덱스가 무사히 친구들에게 돌아온 것에 대한 축하라고 생각했다고 하고 관객 중 한 분은 덱스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느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도리 활동가는 영화에 등장하는 커뮤니티의 다양성에 대해 짚으며 다양한 성소수자가 있는 확장된 커뮤니티, 다양하고 포용적인 커뮤니티가 한국에서도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의미있는 날이었다는 도리 활동가의 소회에 대해 자리의 모든 이들이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축하해, 덱스!]
마크 펠릭스 에브레오 | 2023 | 극영화 | 20분 | 타갈로그어 한국수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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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한 섬> 대화의 시간

영화 <나란한 섬>은 일본에 주둔한 미군의 80%가 있는 류큐 열도 섬들 중 오키나와, 이시가키, 요나구니 섬의 평화활동을 담은 작품입니다. 상영을 마치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는 김설해 감독, 평화바람 활동가 오이 님이 게스트로 함께 해주셨고 모든 대화를 이래봄 혜진님이 한국수어로, AUD 사회협동조합 박세희 님이 문자로 통역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군사기지를 확장하는 현장에서 ‘적대하는 경계’로 남길 거부하고 나란히 연대하는 삶을 지향하는 평화활동가들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영화 제목 <나란한 섬>의 의미를 짚어보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평화활동은 무엇인지, 현장에 자리한 사람들은 어디서 힘을 얻고 있는지,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록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화 중 오이 님은 평택, 강정, 성주, 군산으로 군사기지가 확장되는 현장에 가서 활동을 이어가는 일이 힘들고, 신나지도 않고, 분노가 솟는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풀 벌레를 비롯한 여러 생명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과 힘을 얻는다고 평화활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말씀을 나눠 주셨습니다.

김설해 감독은 자신이 속한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활동과 평화활동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나와 연결된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며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나눠주었습니다.

두 게스트의 경험에서 나온 소탈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멀고, 크고, 험난하게만 느껴지던 평화활동이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다가와 희망과 고민을 함께 선물 받은 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게스트 분의 앞으로 계획을 전하며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이 님은 평화바람에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 저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렸고, 김설해 감독은 미야코 섬 등 다른 지역의 평화활동들을 엮어 <나란한 섬>을 장편으로 발표할 계획을 알렸습니다. 오늘의 대화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또 두 게스트 분들과 함께하는 평화활동이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맨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다. 객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나란한섬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나란한 섬>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세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가운데 앉은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다.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수어통역중이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나란한 섬>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객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나란한섬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나란한 섬> 대화의 시간 풍경

[나란한 섬]
김설해, 정종민 | 2024 | 다큐멘터리 | 40분 | 한국어 일본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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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대화의 시간

상영일시 : 2024.11.30. (토) 오후 4:20
상영장소 : 영화공간 주안 4관
대화의 시간
진행
고동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책선전실장

이야기손님
정종민 감독
최현환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
박정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
소현숙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직부장

수어통역 한국농인LGBT+ 진영
문자통역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이종환

극장 공간 앞 무대 위 왼쪽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무대 뒤 스크린에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연결된, 고공농성중인 두 여성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관객석에는 많은 관객들이 앉아 있다.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 왼쪽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무대 뒤 스크린에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연결된, 고공농성중인 두 여성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무대위 오른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왼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이 수어통역중이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 왼쪽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무대 뒤 스크린에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연결된, 고공농성중인 두 여성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무대위와 관객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대화의 시간 풍경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김설해, 정종민 | 2024 | 다큐멘터리 | 41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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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을 외쳐요!> 대화의 시간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인천, 사람이 산다’의 공모작인 <존엄을 외쳐요!>는 기차길옆작은학교의 ‘칙칙폭폭 인형극단’이 협업을 통해서 <존엄을 외쳐요!>라는 인형극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상영 후에 류은숙 활동가(인권연구소 창)의 사회로 단원 김민주, 윤종하, 염도호, 김지헌과 연출이자 기차길옆작은학교의 삼촌인 신상범 감독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대화의 시간은 수어통역(진영, 한국농인 LGBT+), 문자통역(이종환,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했습니다.

각각 성우, 조작, 무대를 맡았던 단원들이 2023년 춘천 인형극제 아마추어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실수가 걱정되고 미안했던 마음과 형, 누나들이 했던 모습만 보다가 자신들이 직접 인형극을 하게 된 즐거움을 이야기했습니다. 감독은 처음으로 초등학교 아이들만 구성한 인형극을 기획했는데, 아이들 표정 하나하나가 기쁘고 행복해서 그 표정을 영상으로 담고 싶었고, <존엄을 외쳐요!>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면서 존엄이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느껴졌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인형극을 대하는 아이들의 얼굴, 눈빛으로 위로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형극의 내용은 공부방에서 함께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바탕이 되어서 스스로 만들었고, 자신들의 경험이 대사로 나타났으며, 공부방에서 함께 만드는 관계 즉 항상 모여서 논의하고 갈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인형극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단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단원들이 모두 인형극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는데, 이것은 협업을 잘하는 것이고 친구와 동생들과 친밀한 관계로서 잘하고 싶다는 의미였고 인형극 자체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뿌듯함이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영화에서 ‘호흡이 맞을 때 그 기분이 너무 좋다’는 말처럼 누군가와의 호흡을 느끼는 그런 순간, 만남, 관계가 우리 삶에서 많아지는 것이 존엄한 사회로 가는 길일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존엄을 외쳐요!> 인형극의 일부만 보여 아쉬웠는데, 공부방이 1년에 한 번씩 공연을 하는데 내년 2월 15일 한중문화회관에서 또 다른 인형극과 함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칙칙폭폭 인형극단’의 공연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잊지 않고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일곱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존엄을 외쳐요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존엄을 외쳐요>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두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수어통역중이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존엄을 외쳐요>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왼쪽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웃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존엄을 외쳐요> 대화의 시간 풍경

[존엄을 외쳐요!]
심상범 | 2023 | 다큐멘터리 | 26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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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지기> 대화의 시간

29회 인천인권영화제 공존을 위한 연대 섹션의 <열음지기>는 기후위기로 농사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 상주의 김정열 열음지기(농부)가 상주를 국내 최대 스마트 팜 단지로 만들려는 정부와 대기업의 전략에 맞서 오늘도 부단히 생태적인 농사를 짓고 여성 농민들의 연대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상영 후에 인천인권영화제 창길 활동가의 사회로 유화영(전국여성농민회 충남도연합 식량주권 위원장)농부와 문정현 감독이 함께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대화의 시간은 이래봄의 이현진님이 수어통역을 박세희님이 문자통역으로 함께 했습니다.

문정현 감독은 ‘바로 지금 여기’라는 기후위기 관련 프로젝트 작품의 일환으로 작품을 시작했고 김정열 주인공을 만나면서 본인의 영상작업에 전환점이 될 정도로 많이 배우고 달라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화영 농부는 40대 중반에 지금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논산으로 귀농한 지 8년 되었고 미니 단호박, 감자, 양파 그리고 토종씨앗 농사를 짓고 있다고 본인 소개를 하였습니다. 본인이 나오는 분량이 적지만 공감을 많이 받아 놀랍고 쑥스러웠고 이 작품이 기후 위기의 심각함이나 토종씨앗의 중요성, 그리고 토종씨앗을 지키며 땅을 돌보는 여성 농민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너무나 잘 담아주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식량주권은 단순히 먹을거리에 관한 사람들의 권리를 넘어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땅과 씨앗에 대한 권리들을 농민에게 보장해야 된다는 것과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해야 된다는 원칙을 담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 가공,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민주주의가 관철 되어져야 하고 먹을거리에 대해서는 차별과 불평등이 없어야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식량주권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여성농부들이 스스로 대안이 되고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스마트팜이 미래농업의 대안이 아니냐는 관객의 질문에 만들 때 엄청나게 많은 설비와 투자가 들어가며 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팜은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농업이 절대 될 수 없고 기후 위기 시대에 멸종위기가 아니라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미래 시대를 위한 약속은 생태적인 방식으로 실현하는 식량주권만이 대안이라고 답했습니다.

내 앞에 한 사람이 자기의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그리고 지구의 어떤 생태계를, 혹은 나의 생태계를 고민하는 변화가 있다고 한다면 세상은 그래도 바뀔 거라는 김정열 농부의 말을 감독이 전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문정현 감독이 토종씨앗을 지키는 김정열 농부와 상주 농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시아의 여성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아 내년에 장편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객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열음지기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열음지기>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세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수어통역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열음지기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열음지기>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맨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왼쪽에서 두 번째 앉아 있는 사람은 수어통역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열음지기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열음지기> 대화의 시간 풍경

[열음지기]
문정현 | 2024 | 다큐멘터리 | 49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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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화의 시간

상영일시 : 2024.11.30. (토) 오후 8:00
상영장소 : 영화공간 주안 4관
대화의 시간
진행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이야기 손님
경소영 감독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수어통역 한국농인LGBT+ 진영
문자통역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이종환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관객석에는 많은 관객들이 무대쪽을 바라보고 있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네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다. 맨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며, 왼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은 수어통역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대화의 시간 풍경

[퀴어문화축제 방해 잔혹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경소영 | 2023 | 다큐멘터리 | 62분 | 한국어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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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을 찢고서> 대화의 시간

“가난한 이들을 병풍삼는 구태정치 물렀거라”
선거철마다 되풀이 되는 보여주기식 정치를 비판하고, 병풍뒤로 가려진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전면에 나오는 <병풍을 찢고서>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화의 시간에는 배용진 감독님, 홈리스야학 학생인 림보님, 홈리스행동 활동가인 달자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래봄의 혜진님이 수어통역을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박세희님이 문자통역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감독님은 영화가 아랫마을 야학 권리숲교실의 학기 수업을 총괄하면서 영상작업으로 담았다고 하시면서 오늘 이야기 손님인 림보님을 비롯한 출연하신 모든 분들은 아랫마을 야학의 학생들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랫마을 권리숲 교실의 활동과 배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달자님께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홈리스 야학 학생이자 출연자인 림보님은 자신이 만일 서울시장이 되면 모든 수급자에게 기존의 수급금액에서 20만원이 인상된 수급액을 지급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늘려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확실하게 진행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보여주기 식 정치가 아닌 실제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홈리스행동 달자님은 홈리스인권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주거정책’을 강조하셨는데 기본적인 주소지가 없으면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정책이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도록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고 조직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정치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아랫마을 야학이 더 넓고 더 다양한 교과목으로 학생들을 만나야 하지 않나 고민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다음 작품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감독님은 당장 작품계획은 없지만 아랫마을 야학 학생들이 단순 출연이 아닌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찍어서 사람들과 소통했으면 하는 바램을 보이셨고, 림보님과 달자님은 다가오는 12월 20일 동짓날에 고시원에서 무연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추모제 일정을 알려주시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셨고 ‘함께 거리 홈리스 분들과 겨울을 넘어보자’는 온라인 사이트로 월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제목에 관한 관객질문에 감독님은 선거철만 되면 가난한 사람을 병풍처럼 여기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분노한 사람들이 집회 중에 병풍을 찢는 퍼모먼스를 보고 지었다고 하셨습니다. 영화에서 보듯 병풍으로 존재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갈 기대를 가지고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다섯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객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병풍을 찢고서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병풍을 찢고서>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두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중이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병풍을 찢고서> 대화의 시간 풍경
극장 공간 앞 무대 위에 다섯 명의 사람이 나란히 의자 위에 앉아 있고, 맨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과 오른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대화중이다. 왼쪽에서 두번째 앉아 있는 사람은 수어통역중이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무지개색 배경에 병풍을 찢고서 대화의시간이라고 적혀 있고, 상단 검정색 배경에는 실시간 문자통역 글자가 흰색으로 비치고 있다.
:D-3 29회 인천인권영화제 <병풍을 찢고서> 대화의 시간 풍경

[병풍을 찢고서]
배용진 | 2024 | 다큐멘터리 | 20분 | 한국어 영어자막 한국어자막해설
https://inhuriff.org/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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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29회 인천인권영화제
영화공간주안
2024.11.28.목~12.1.일